[GOAL 리뷰] '바렐라·루카쿠 골' 인터밀란, 벤피카에 2-0 승…13년 만의 4강 '파란불'

강동훈 2023. 4. 1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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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탈리아)이 예상을 뒤집었다.

인터밀란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니콜로 바렐라와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터밀란은 2009~2010시즌 우승한 이후 무려 1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UCL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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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예상을 뒤집었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승리할 확률이 26%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패배가 유력했지만, 이날 '대이변'을 연출했다.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인터밀란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니콜로 바렐라와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터밀란은 2009~2010시즌 우승한 이후 무려 1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UCL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아울러 상대 전적에서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갔다. 반면 벤피카는 구단 역사상 첫 UCL 4강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홈팀 벤피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곤살루 하무스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프레드릭 올스네스와 하파 실바, 주앙 마리우가 2선에 위치했다. 치퀴뇨와 플로렌티노 루이스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펠리페 모라토, 안토니오 실바, 지우베르투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오디세아스 블라흐디모스가 지켰다. 곤살로 게데스와 다비드 네레스, 주앙 네베스, 페타르 무사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는 3-5-2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에딘 제코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포진했다. 페데리코 디마르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바렐라, 덴젤 덤프리스가 중원을 꾸렸다.

왼쪽부터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마테오 다르미안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루카쿠와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크리스티안 아슬라니, 호아킨 코레아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벤피카가 초반 공세를 이어가던 가운데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전반 16분 문전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세컨드볼을 잡아낸 하파 실바가 논스톱으로 강력한 슛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 오나나 정면으로 가면서 막혔다.

인터밀란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아체르비가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로도 라우타로와 제코를 활용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유효슈팅으로는 연결되지 않으면서 답답함을 떠안았다.

팽팽하던 균형을 인터밀란이 먼저 깨트렸다. 후반 6분 바스토니가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오버래핑을 시도하더니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쪽으로 쇄도하던 바렐라가 러닝 점프 후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밀란이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37분 덤프리스가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마리우의 팔에 맞았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루카쿠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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