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홀란 1골 1도움' 맨시티, 뮌헨 3-0 완파…3시즌 연속 4강 '청신호'

강동훈 2023. 4. 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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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무려 세 골을 몰아치면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손쉽게 격파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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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무려 세 골을 몰아치면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손쉽게 격파했다. 특히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략 대결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 엘링 홀란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는 3시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UCL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울러 역대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한 발자국 앞서나갔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2019~2020시즌 빅이어를 들어 올린 후 3시즌 만에 UCL 4강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홈팀 맨체스터 시티는 변형 백 스리 전술인 3-2-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홀란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그 뒤를 잭 그릴리쉬와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받쳤다.

로드리와 존 스톤스가 허리를 지켰다. 나단 아케와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손이 꼈다. 리야드 마레즈와 카일 워커, 칼빈 필립스, 콜 팔머, 훌리안 알바레즈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은 어김없이 4-2-3-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은 세르쥬 나브리가 포진했다. 자말 무시알라를 중심으로 르로이 사네와 킹슬리 코망이 좌우에 위치해 2선라인을 꾸리면서 공격을 지원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책임졌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뱅자맹 파바르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얀 좀머가 지켰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마티스 텔, 사디오 마네, 주앙 칸셀루, 토마스 뮐러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깨트렸다. 전반 27분 로드리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왼발 감아차기 슛이 왼쪽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 좀머가 몸을 날리면서 팔을 힘껏 뻗어봤지만, 역부족일 정도로 코스가 환상적이었다.

흐름을 탄 맨체스터 시티가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전반 34분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문전 앞쪽에 떨어졌고, 세컨드볼을 귄도안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 좀머가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여주면서 발로 막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과 9분엔 사네가 두 차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키퍼 에데르손의 선방에 막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답답한 흐름을 풀기 위해 후반 24분 무시알라를 빼고 마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까지 가져갔다.

맨체스터 시티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25분 홀란이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맞아 머리에 정확하게 맞추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공세를 계속 이어가던 맨체스터 시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1분 알바레즈의 크로스를 스톤스가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문전 앞으로 침투하던 홀란이 오른발에 갖다 대면서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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