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수목장해주면 안 될까?!" 母 고두심 청에 '발끈'(고두심이좋아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두심이 수목장을 소망했다.
김정환은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환과 태안 봄나들이를 떠난 고두심은 수목원을 찾았다. 이에 수목원 직원은 "저희 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다"라며 한 목련 나무를 가리켰다.
수목원 직원은 이어 "이 나무의 가장 큰 매력은, 설립자이자 귀화 미국인 1호 민병갈 박사가 여기에 잠들어 계신다"고 소개했다.
또 "설립자가 참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셨는데, '내가 죽거든 묘지를 쓰지 말고 그 자리에 나무 한 그루를 더 심어라'라는 유언을 남기셨다"고 전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돌아가시고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으시구나"라며 "사람이 태어나서 어떻게 살다가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해"라고 감탄했다.
고두심은 이어 김정환에게 "수목원이랑 잘 이야기해서 엄마도 여기에 수목장해주면 안 될까?!"라고 청했고, 김정환은 "그만해!! 무슨 말씀이시냐 그게!"라고 발끈하는 것으로 고두심에 대한 큰 효심을 나타냈다.
한편,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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