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진 베팅전략…재미·체감배당률 UP!

김재범 기자 2023. 4. 1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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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이 경주 편성을 바꾸면서 시즌 초반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3월까지 열린 광명 592개 경주를 분석해 보면 예년과 달리 금, 토, 일 편성별로 경주를 추리하고 베팅하는 과정이 복잡해지고 어려워졌다.

다수의 경륜 팬들은 예선이 열리는 토요일뿐만 아니라 금요일, 일요일 편성도 지난 시즌 보다 훨씬 어려워졌지만 다양한 베팅 승식 전략을 펼치면서 재미가 커졌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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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열린 광명 592경주 분석해보니…
금요일 일요일 배당률 낮아지고
토요일은 팀대결 양상 이변 속출
날씨 풀리며 선수들 기량 회복세
고배당보다 중저배당 노려볼만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레이스에서 출전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질주하고 있다. 올해 들어 경주 편성이 바뀌면서 예선이 열리는 토요일뿐만 아니라 금요일, 일요일 편성도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워져 다양한 베팅 승식 전략이 필요해졌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이 경주 편성을 바꾸면서 시즌 초반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다. 3월까지 열린 광명 592개 경주를 분석해 보면 예년과 달리 금, 토, 일 편성별로 경주를 추리하고 베팅하는 과정이 복잡해지고 어려워졌다. 다수의 경륜 팬들은 예선이 열리는 토요일뿐만 아니라 금요일, 일요일 편성도 지난 시즌 보다 훨씬 어려워졌지만 다양한 베팅 승식 전략을 펼치면서 재미가 커졌다고 입을 모은다.

●쌍승식 배당 낮아졌지만 체감은 상승

올 시즌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22.4배로 지난해 26.3배 보다 조금 낮다. 이중 금요일이 13.4배로 지난 시즌 23.1배보다 많이 낮아졌다. 일요일도 24.8배로 지난 시즌 26.5배 보다 낮아졌다. 반면 토요일은 30.1배로 지난 시즌 29.1배보다 조금 높아졌다.

금요일은 같은 연대 내지 동급 상·하위권 선수들을 한 경주에 편성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우열이 드러나고 있다. 일요일은 강자가 대거 진출한 결승과 탈락한 선수 중 동급 중·하위권 선수들이 한 경주에 함께 편성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또한 토요일은 그동안 입상후보 위주의 안정적인 편성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올 시즌부터 팀 대결 양상이 벌어지면서 이변이 생기고 있다. 예전에는 토요일의 안정적인 결과가 전체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낮추는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토요일도 만만치 않아 경륜 팬이 느끼는 체감배당률은 오히려 높아졌다. 요일과 관계없는 경주별 난이도에 따른 탄력적인 베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등급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선발급은 약 18.8배로 지난 시즌 22.3배보다 낮아졌고, 우수급도 약 26.5배로 지난 시즌 29.3배보다 낮아졌다. 특선급도 21배로 지난 시즌 25배보다 내려갔다. 선발급은 고평가된 신인들의 선전이 한 몫했고 우수급은 강급자들이 기존 강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제 몫을 했다.

일부 신인 강자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특선급은 특정 지역 강자들이 연대에서 유리했으나 올 시즌부터 강자들이 함께 편성되어 수적 열세의 시험대에 올라 성적에 기복이 생겼다. 특히 전법상 단순 마크추입에 의존하는 강자는 젊은 도전 세력과 기교파들의 먹잇감으로 떠올랐다.

●날씨 풀리며 평균배당률 상승 추세

올 시즌 월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1월 21.6배(지난 시즌 32.2배), 2월 16.8배(지난 시즌 21.1배), 3월 28.4배(지난 시즌 19.9배)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날씨가 풀리면서 혹한기 훈련 환경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이 차츰 기량이 제 기량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이 이변의 핵으로 평균배당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 지난 시즌보다 이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삼쌍승식의 고배당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3월 나온 삼쌍승식 배당 1만474배는 광명경륜 역사상 4번째로 높은 순위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올 시즌 요일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편성과 팀별 대항전의 난이도가 높아져 경륜 팬들 역시 탄력적인 투자 전략이 대세”라며 “극단적인 고배당 전략보다 중·저배당으로 쌍승식 기준 약 10∼20배 또는 중·고배당 20∼40배 사이를 노리면서 삼쌍승식, 쌍복승식은 인지도 낮은 복병 선수를 받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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