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S행 막은 30홈런 거포 날벼락, 아직도 목발 짚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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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
아직도 목발을 짚고 다닐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다.
아직도 그는 목발에 의지하고 있다.
호스킨스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 반지 수여식이 열린 10일 필라델피아의 홈 구장인 시티즌스뱅크파크에 모습을 드러냈고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지만 목발을 짚고 힘겹게 그라운드로 입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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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다. 아직도 목발을 짚고 다닐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다.
지난 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선수 중에는 거포 1루수 리스 호스킨스(30)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호스킨스는 지난 시즌 156경기에 출전, 타율 .246 30홈런 79타점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면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앞장 섰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리그 최강 LA 다저스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고도 필라델피아의 화력 앞에서 무너졌다. 그렇게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생애 첫 월드시리즈 진출도 무산됐다.
20대의 나이에만 통산 148홈런을 쌓은 호스킨스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를 안고 2023시즌을 준비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것 또한 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터. 그러나 개막을 앞두고 '사고'가 터졌다.
호스킨스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회초 수비를 하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아직도 그는 목발에 의지하고 있다. 호스킨스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 반지 수여식이 열린 10일 필라델피아의 홈 구장인 시티즌스뱅크파크에 모습을 드러냈고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지만 목발을 짚고 힘겹게 그라운드로 입장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는 시즌아웃이 유력하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호스킨스는 1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내 마음 속으로는 10월 복귀로 정했다"라면서 "모든 운동선수들의 사고방식은 의사가 말하는 것이 무엇이든 이겨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올 시즌 안으로 반드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호스킨스는 카일 슈와버 등 비슷한 부상이 있었던 동료들과 대화를 통해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목발은 앞으로 6주 동안 이용할 예정. 이후 그는 다리 힘을 기르기 위한 시간에 들어간다. 7월이 넘어가면 조깅도 가능할 전망.
탄탄대로를 걷던 그에게 부상이라는 시련이 닥쳤지만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빠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과연 호스킨스는 기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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