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무산' OK금융그룹, 외인 사령탑 물망…日 감독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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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봄 배구에 실패한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고민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일본 출신의 오기노 마사지(53) 감독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일본 남자 배구대표팀 출신의 오기노 감독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부의 경우 외국인 사령탑으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이 있으며, 페퍼저축은행이 미국 출신의 아헨 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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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년 연속 봄 배구에 실패한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고민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일본 출신의 오기노 마사지(53) 감독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22-23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데려오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OK금융그룹은 석진욱 감독과 작별했다.
석 감독은 팀 창단 후 처음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던 2013-14시즌부터 김세진 전 감독(현 KBS 해설위원)을 보좌해 수석코치로 OK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21시즌 감독으로 선임돼 10시즌 동안 OK와 함께 했으나 결국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났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차기 사령탑으로 외국인을 데려올 것이 확실시 된다.
사실상 일본 남자 배구대표팀 출신의 오기노 감독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에서 구단 관계자가 협상을 마무리 지은 뒤 공식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1970년생의 오기노 감독은 일본 V프리미어리그 산토리에서 2009년까지 선수로 뛰었으며 은퇴 후 산토리에서 감독도 지냈다.
만약 오기노 감독이 부임한다면 V리그에서 두 번째 일본인 사령탑이 된다. V리그 첫 일본 출신 사령탑은 2010-11시즌 여자부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았던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이다.
그는 2009-10시즌 코치로 합류한 뒤 감독대행을 거쳐 2010-11시즌 정식 사령탑에 선임된 바 있다.
한편 남자부 전체로 따지면 7개 구단 중 2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통합 3연패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여자부의 경우 외국인 사령탑으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이 있으며, 페퍼저축은행이 미국 출신의 아헨 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OK가 오기노 감독을 영입한다면 차기 시즌에는 남녀부 14개 구단 중 역대 최다인 4명의 외국인 감독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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