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고공 폭격기’의 자신감…박은선 “9년 만 월드컵, 이번엔 기필코 골 넣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공 폭격기' 박은선(36, 서울시청)이 9년 만의 월드컵 기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은선(36, 서울시청)은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월드컵에서 득점하고 싶다. 매번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은선은 2003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3경기를 뛰었다.
박은선은 잠비아와 평가전 첫 경기에서 9년 만에 A대표팀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2차전 한국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용인, 박건도 기자] ‘고공 폭격기’ 박은선(36, 서울시청)이 9년 만의 월드컵 기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박은선(36, 서울시청)은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월드컵에서 득점하고 싶다. 매번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생애 세 번째 월드컵이 눈앞이다. 박은선은 2003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3경기를 뛰었다.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도 2경기를 소화했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무득점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약 9년 만의 월드컵 승선을 정조준한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하고 아끼고 싶다”라고 극찬하며 박은선 기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실제로 박은선은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벨호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동료와 호흡도 척척 맞았다. 1차전에서도 박은선은 큰 키를 이용한 헤더로 이금민의 골을 도왔다. 잠비아와 2차전 후반 4분에도 상대 수비를 압도하는 제공권을 활용해 이금민과 한국의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뛰어난 발기술도 보여줬다. 박은선은 잠비아와 평가전 첫 경기에서 9년 만에 A대표팀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2차전 한국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간결한 동작으로 골키퍼를 제친 뒤 손쉽게 골망에 밀어 넣었다. 후반 44분에는 강력한 헤더로 멀티골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
이에 박은선은 “감독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몸 상태도 전보다 더 좋아질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갈수록 노련한 플레이가 무르익는 모습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박은선은 “예전에는 뭣 모르고 뛰었던 것 같다. 지금은 경기가 좀 보인다. 동료들이 소리 지르면서 패스를 달라고 하면 예상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베테랑으로서 자신감도 전했다. 박은선은 여자 대표팀 최고령 골 기록을 다시 썼다.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3골을 작렬한 박은선은 “앞으로도 계속 기록을 깨고 싶다. 멋진 모습 계속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