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만달러 '육박'…비트코인, 이유 모를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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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11일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한때 3만달러(약 3966만원)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1코인당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5.69 % 뛴 2만990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399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시장은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에 대한 뚜렷한 배경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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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위기 완화 영향 추측"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11일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한때 3만달러(약 3966만원)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1코인당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5.69 % 뛴 2만990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399달러까지 올랐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다.
하지만 시장은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에 대한 뚜렷한 배경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위기 완화 조짐이 시장 내 매수 세력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는 추측만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에 실행된 FHLB 대출 규모는 370억달러(약 48조82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주 전보다 80% 넘게 급감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분석가는 이날 이메일에서 "이번 급등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며 뉴욕타임스(NYT) 기사가 배경이 됐을 수도 있다고 지목했다.
NYT는 지난 9일 기사에서 "비트코인 채굴장이 전력을 차단하는 대가로 현금 보상을 받는 별도의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 전력업체들이 이같은 제안을 하며 이 때문에 전기료가 오른다는 내용이다. 모야는 기사에 불만을 표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이 매수한 것으로 봤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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