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어 2차전지" 천장 뚫은 에코프로… 증권가, 주가 전망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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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3형제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코스닥 불장(강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코프로 관련주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과열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올 초(11만원)와 비교해 599.09% 급등했다.
다만 에코프로 그룹주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현재 가치 대비 고평가 됐다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내건 증권사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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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코프로는 4만7000원(6.51%) 오른 7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실적 발표 기대감에 13% 넘게 오르면서 82만원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6%대 상승마감했다.
같은 날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68%) 오른 29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이날 최고 5.47% 상승했으나 장중 하락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4.09%)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올 초(11만원)와 비교해 599.0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각각 215.31%, 72% 급등했다. 에코프로 3형제의 시가총액 역시 올 들어 약 36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날 에코프로 3형제 주가가 요동친 이유는 1분기 실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2.5% 상승한 2조589억원, 영업이익은 233.2% 상승한 17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연결기준 매출 2조106억원, 영업이익 10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03.5%, 161.3%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가 세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수혜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 그룹주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현재 가치 대비 고평가 됐다며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내건 증권사도 등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에코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제시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 분할 이후 적게는 30%, 많게는 70% 할인됐는데 3월부터 할인이 아닌 프리미엄을 받기 시작했다"며 "지주회사가 보유 지분가치보다 20% 프리미엄을 받는 이상한 상황으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현 주가는 현저한 고평가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역시 중장기 성장은 굳건하지만 주가는 과열권"이라며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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