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예능서 글로벌 활약 언급 부담.."멤버들 힘들어 해"[종합]

이경호 기자 2023. 4. 1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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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와 지민의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출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슈가와 지민./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캡처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지민이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와 만나 글로벌 활약부터 소소한 일상 그리고 고민까지 털어놓았다.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서는 '편한 동생들은 핑계고'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슈가가 출연했고,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와 함께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재석은 슈가와 지민의 등장에 "갑자기 올 줄 몰랐다"라면서 월드스타의 출연에 놀란 모습이었다. 슈가와 지민은 '뜬뜬'을 시청했다고 밝혀 유재석과 지석진을 감탄케 했다. 또한 조세호와의 친분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슈가는 최근 근황을 묻자 유튜브 채널 '슈취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이성민이 '슈취타'에 출연한 것을 봤다고 말했다.

슈가는 "최대 고민입니다"라면서 유재석이 MC를 맡고 있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을 언급했다. 슈가는 "'유퀴즈', 저희가 섭외를 하면 그 전주에 '유퀴즈'를 나가세요"라고 밝혔다. '슈취타'에 출연하는 게스트가 '유퀴즈'에도 출연하면서 겪게 되는 고민을 털어놓은 것. 이어 슈가는 "그래 가지고 이성민 선배님이랑 할때 최대한 계속 물어보면서 했다. '유퀴즈'에서 하셨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이 '유퀴즈'에 나가서 한 이야기와 겹칠까봐 물어보면서 진행을 했다고 밝혔다.

슈가의 말에 지민이 폭소하면서 "'유퀴즈' 견제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경쟁 프로그램이야"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유재석 옆에서 "나는 선언을 했어. 세호형한테, '나의 경쟁 프로그램은 '유퀴즈'다고"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슈가의 말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후 슈가는 안무 연습과 관련 "저 같은 경우에는 춤을 한 번도 안 춰본 상태로 서울 와가지고. 데뷔 한 6개월전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시켜요"라면서 "잠자고 밥먹는 시간 제외하고 계속 춤 연습한다. 지금은 많이 적응됐고, 각자 스타일도 있다보니까 모이면 한 세네 시간. 그걸 주 2주 동안 한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때 슈가가 춤(안무)을 따라가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 이에 슈가는 과거 방탄소년단의 안무 연습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방 PD님(방시혁)이 지금이야 이렇게 막, 이렇게 그 사람 좋은 것처럼 나오지만"이라면서 "근데 그때 당시만 해도 너무 절박한 상태였다. 어떤 식으로 동작을 취했냐면, 모니터 영상 나오면 스페이스바 누르면 영상이 멈추잖아요. 프레임 단위로 쪼개서 맞췄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민은 과거 안무와 관련해 "눈알까지 맞췄다"라면서 "시선 위치까지 맞췄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민은 "PD님(방시혁)이 좀 가혹하게 많이 시켰던 것 같아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슈가와 지민./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캡처
슈가는 "'무대를 어떻게 하면 잘해요?'라든지 '어떻게 준비했어?'라고 하면 사실 저희는 자부심 있는게, 모든 사안을 시뮬레이션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자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동작(안무)하면서 치우고 연습했다고. 더불이 신발끈이 풀린 상황에서도 안 멈추고 자연스럽게 가는, 어떤 돌발상황도 대응할 수 있도록 연습했던 과거사를 밝혔다.

이에 지민은 "지민. 근데 지금이 문제예요. 하나도 안 맞아 가지고 요즘에는"라고 깜짝 폭로를 했고, 슈가는 "아니야. '달려라 방탄' 잘 맞았어. 그래도 하면 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근데, 이런 얘기를 자꾸하는 거 자체가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일이잖아요"라면서 "나는 진짜 자랑스럽다. 진짜 자랑스러워"라고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지석진은 "국가에서 표창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슈가는 "저희 훈장 받았어요"라고 밝혔다. 또 유재석은 지석진을 향해 "이미 다 했어"라고 했다. 지석진은 뒤늦게 머쓱해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활약, 위상에 대한 이야기 중 유재석이 "아 근데! 오늘 좀 두 분은 핑계고 또 이제 편안하게. 우리의 그 어떤 이런 떠들어제끼는 편안한 자리를 나온 거니까. 우리가 이제 그 이런 얘기 너무 하면 또 부담스러워"라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이게 진짜 이야기를 드리고 싶은 게 예능을 많이 안 나가잖아요. 근데 이게 희한하게 또 나가면 다 이런 이야기만. 그래 가지고 멤버들도 예능 나갔다오면 힘들어 해요"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얘기보다 가벼운 질문으로 화제를 전환했다. 그러면서 수면시간을 물어봤다.

슈가는 "저만 그럴 수 있는데. 어릴 적부터 아이돌의 스케줄을 살아보면 진짜 이게 쪽잠 자는 게 버릇이에요. 너무 바빠가지고 대기도 길고, 돗자리 깔고 자고"라면서 "이게 투어 나가면 시차도 달라. 그래서. 저는 한 5, 6년 동안 3시간 이상 자본 적 없다. 2시간 자면 깨고. 뭐하다 깨고. 이게 루틴이 되다보니까 피곤하거나 그렇진 않아요"라고 밝혔다.

지민은 슈가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고, "저는 잘자가지고"라고 말했다. 슈가는 "전제를 깔았잖아 나만 그럴거라고"라고 했다.

이후 슈가는 농구를 좋아하는데 부상 우려로 인해 잘 하지 않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지민은 여행을 좋아하지만, 근래에는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슈가는 지민에게 "뭐 하고 지내냐? 그럼 너는"이라고 물었고, 지민은 심드렁하게 "집에 있죠"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심드렁한 티키타카에 유재석은 웃음을 터트렸고, 지민은 슈가를 향해 "되게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끼리 자체 콘텐츠를 하면서도 지민에게 항상 당한다고 했다. 두 사람의 찐친 티키타카는 '톰과 제리'를 연상케 했다.

이외에도 슈가와 지민은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와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우면서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슈가는 영상 말미 솔로 앨범 발매 소식과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제 앨범명은 'D-DAY'다. 앨범 나오고 바로 투어 간다. 공연만 열심히 잘 하면 되는 거라, 그냥 몸 조심히 건강하게 잘 공연하고 오겠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지민은 활동 마무리 소감에 대해 묻자 "예! 감사합니다"라고 짧고 강렬한 말을 남겼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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