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가비 에이전트와 접촉…"바르사보다 돈 더 줄게"

맹봉주 기자 2023. 4. 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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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1일(한국시간) "첼시가 최근 파블로 가비 에이전트를 만났다. 올 여름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 주에 또 다시 만날 것이다. 첼시는 가비에게 바르셀로나가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고, 막대한 계약금을 안기겠다고 영입을 설득 중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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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블로 가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 틈을 첼시가 집요하게 파고든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1일(한국시간) "첼시가 최근 파블로 가비 에이전트를 만났다. 올 여름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 주에 또 다시 만날 것이다. 첼시는 가비에게 바르셀로나가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고, 막대한 계약금을 안기겠다고 영입을 설득 중이다"고 알렸다.

가비는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이자, 바르셀로나 차기 에이스로 거론되는 초특급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전설들인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연상케 하는 움직임과 패스,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 축구지능 자체가 워낙 높아 상대 수비를 읽고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이 일품이다.

유스 시절인 2015년부터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누구보다 바르셀로나 축구를 잘 이해하고 대표할 수 있는 선수다. 2004년생 20살에 불과한 나이지만 바르셀로나는 물론이고 이미 스페인 대표팀 주축선수로 활약 중이다.

바르셀로나도 일찍이 가비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도중 2026년까지 유효한 연장계약을 체결한 것.

하지만 팀 샐러리캡을 초과하며 가비를 1군 선수단에 등록할 수가 없었다. 1군 등록일수가 부족하면 가비는 올 여름 계약이 취소 돼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된다.

프로 팀이 저지르기 힘든 초보적인 행정실수다. 바르셀로나 선수단도 술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여유롭다. 가비가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떠나고 싶은 뜻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첼시도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다. 돈 앞에는 장사 없다고 생각한다.

가비가 FA로 풀리면 이적료가 한 푼 들지 않는다. 이 돈을 모두 가비의 연봉으로 포함시킬 수 있다.

또 스페인 대표팀,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가비의 대선배이기도 한 루이스 엔리케가 새 감독으로 온다면 영입전에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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