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p.preview] '6연승' 울산전 앞두고 FA컵...대전, '승리+체력 안배'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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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주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FA컵 일정을 갖는다.
대전은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과 '2023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3승 2무)을 달렸다.
대전은 선수 육성과 발굴,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지난 시즌부터 B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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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대전하나시티즌이 주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FA컵 일정을 갖는다. 승리를 통해 흐름을 타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노리고 있다.
대전은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과 ‘2023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현재 K리그1에서 6경기 3승 2무 1패로 리그 4위(승점11)에 올라있다. 거제는 K4리그 소속으로 올 시즌 6경기 3승 1무 2패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8년 만에 K리그1 무대에 올라온 승격팀이다. 1부 리그를 향한 간절함은 시즌 초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은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3승 2무)을 달렸다. 현재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FC서울(3-2 승), 포항스틸러스(0-0무)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고, 승점을 챙겼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3-5로 패했다. 당시 대전은 전반 4분 이현식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티아고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에만 수원FC에 5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오직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거제와의 FA컵 경기 승리를 노리는 건 아니다. 대전은 오는 16일 울산 현대와 K리그1 7라운드를 갖는다. 울산은 개막 후 6전 전승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만약 울산에 패할 경우 2연패 늪에 빠지게 된다.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등, 그리고 다가오는 중요한 리그 경기 결과까지 모두 가져오기 위해서는 두 경기에 적절하게 선수단을 배분할 필요가 있다. 개막 후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그 동안 많이 뛰지 못하던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줘야 한다.
올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했던 김인균, 공민현, 김현우, 변준수 등도 거제전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경기는 B팀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전은 선수 육성과 발굴,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지난 시즌부터 B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 현대, 강원FC 등도 같은 취지다.
대전 B팀은 K4리그에 속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시즌 거제와 두 번이나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결과는 1무 1패.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2차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때 두 골을 넣은 선수가 현재 1군에서 뛰고 있는 신상은이다. 거제전 무승도 B팀 선수들에게는 동기가 될 전망이다.
물론 거제도 '언더독의 반란'을 노리고 있다. 거제는 지난 K4리그 6라운드에서 서울중랑축구단을 4-2로 대파했다. 또한 지난 시즌 FA컵 1라운드에서 탈락했떤 거제는 올 시즌 1라운드에서 K4리그 소속 양평FC를 2-0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K3리그의 경주한수원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물리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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