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건설사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앞장설 것"
[앵커]
30대 건설사 CEO 등이 한자리에 모여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원도급사의 책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원청업체들이 미온적이라며 질타하자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설현장 정상화, 원청사가 앞장선다"
3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 등이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원도급사들도 정부의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원청업체들이 힘든 것은 하도급사에 다 떠넘기고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미온적"이라며 강력히 질타했기 때문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원청사들 정신 차려야 합니다. 생산성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전문건설인들과 우리 근로자들 보호해줘야 합니다. 정부가 나서기 전에 원청부터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요.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정부 정책도) 제대로 고쳐 나가겠습니다.]
그러자 30대 건설사들은 만 9천여 원도급사를 대표해 정부의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정책에 부응하고 건설현장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습니다.
[김상수 / 대한건설협회 회장 : 우리는 건설노조가 불법행위를 요구하거나,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발견할 경우 묵인하지 않고 정부기관에 적극 신고한다.]
또 대한건설협회와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은 타워크레인 조종사 적정 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조종사의 불법행위 등으로 타워크레인 업무 공백이 발생할 경우 건설사나 임대사의 요청을 받아 조종사를 투입하기 위한 것입니다.
건설협회가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풀을 구축·관리하고 조합이 기초교육 등을 실시한 뒤 현장에 공급하는 체계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촬영기자 :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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