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안 가리는 전립샘비대증… 간편하게 전립샘결찰술로 해결
황효진 기자 2023. 4. 12. 03:07
칸비뇨의학과
불편감-부작용-비용 때문에 치료 포기하기도
조직 손상 없는 최소 침습적 시술인 ‘유로리프트’
국소마취로 당일 퇴원 가능해 전 연령에 인기
불편감-부작용-비용 때문에 치료 포기하기도
조직 손상 없는 최소 침습적 시술인 ‘유로리프트’
국소마취로 당일 퇴원 가능해 전 연령에 인기
전립샘비대증을 흔히 노령화에 따른 질환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연구로 전립샘비대증이 비단 중장년층 또는 노인 인구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국내 한 연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립샘비대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05만1248명이었던 전립샘비대증 환자 수는 2019년 131만8549명으로 약 25% 정도 증가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같은 기간 동안 20대와 30대에 전립샘비대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증가율이 각각 61% 및 27%로 50대 12%, 60대의 26%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젊은 환자 증가… 불편감-부작용으로 치료 포기
문제는 이렇게 젊은 나이의 전립샘비대증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상당수가 여러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중도에 포기하고 있다. 40세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국내 조사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41.2%가 전립샘비대증에 의한 배뇨 장애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명 중 1명은 특별한 치료나 관리 없이 질환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립샘비대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임을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26.6%에 불과했다. 진단 연령의 하향화 및 노령 인구의 증가 등으로 전립샘비대증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에 대한 치료는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이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이러한 전립샘비대증의 치료 현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많은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요법은 유지 여부가 사실상 치료 성패를 결정짓는다. 당뇨병, 고혈압 치료와 마찬가지로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요법은 증상을 호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치료를 게을리하거나 중도에 중단하면 방광, 신장 기능 손상 등 회복이 불가능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립샘비대증 환자가 중도에 약물 치료를 포기한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성욕 감퇴, 성 기능 저하, 사정 장애,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꼽히고 있지만 경제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 국내 한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치료 시작 5년째부터 약물 치료 소요 비용이 수술에 필요한 비용을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40대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면 결국 60대에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에 비해 최소 3∼4번의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비용을 추가로 더 지불하는 것과 같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에도 약물 치료를 위한 비용을 평생 계속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약물 치료를 선호하지 않거나 사정상 약물 치료의 유지가 힘든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수술과 관련된 일상생활의 지장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요소로 꼽힌다.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법인 경요도전립샘 절제술의 경우 전신 또는 척수마취 후 보통 1∼1.5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수술 후 최소 수일에서 일주일 정도 소변줄을 차고 있어야 하며 수술 후 요실금, 발기 부전, 사정 장애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레이저나 최신 로봇을 사용해 전립샘 조직을 제거한다는 기본 원리는 동일하기 때문에 치료 후 회복 과정 및 부작용 발생 역시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다수의 전립샘비대증 환자, 특히 한 바쁜 사회생활을 하고 성 기능 보존 등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선뜻 선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면 전립샘 동맥 색전술, 전립샘 스팀주사와 같은 치료법의 경우 최소 침습적 시술법의 하나로서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장점이 있지만 증상 호전이 느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전립샘 동맥 색전술의 경우 시술 자체에 1∼4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전립샘이 위축돼 충분한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 최소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전립샘 스팀주사의 경우도 시술 후 발생한 부종이 호전돼 자가 배뇨가 가능할 때까지 최소 수일간 소변줄을 차고 있어야 하는 불편감이 따른다.
부작용 거의 없는 최소 침습적 시술 ‘유로리프트’ 주목
윤 원장은 이런 점 때문에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주저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유로리프트 시술을 적극 추천한다. 전립샘결찰술이라고 불리는 유로리프트는 그 이름에서 뜻하는 것과 같이 사실상 전립샘 조직에 대한 손상 없이 내시경을 이용해 특수 결찰사로 전립샘을 묶어 좁아진 소변길을 넓혀주는 시술법이다. 최소 침습적인 시술의 특성상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내에 시행이 가능하고 소변줄을 차고 있을 필요 없이 당일 퇴원해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바쁜 일정으로 짬을 내기 힘든 중장년층 환자들도 큰 부담이 없이 시술을 받을 수가 있다.
유로리프트는 다른 시술법과 달리 시술 후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비교할 수 없는 장점으로 꼽힌다. 나아가 성 기능 장애, 사정 장애 등의 부작용 발생도 사실상 없어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치료법이면서 국소마취하에 짧은 시간 내에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이나 동반 질환으로 본격적인 수술적 치료가 힘든 고령, 고위험군 환자들 역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유로리프트 시술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시술자의 경험에 따라 치료 결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골반 깊숙 위치한 전립샘을 묶어 소변길을 여는 방식이다 보니 시술자가 전립샘 관련 수술 및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을수록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다. 환자의 방광 및 전립샘 상태에 따라 차별환된 치료법을 구사하는 맞춤형 치료를 얼마 능숙하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결정되는 것이다.
칸비뇨의학과는 각각의 환자에 대한 검사 및 결과 상담, 시술 및 수술,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를 전담의 책임하에 시행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윤 원장은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하버드의대, 뉴욕주립대, 미국 국립암센터 등의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립샘암, 전립샘비대증, 염증 등에 대한 연구 및 치료를 시행한 전립샘 질환 전문가로 꼽힌다.
국내 한 연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립샘비대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05만1248명이었던 전립샘비대증 환자 수는 2019년 131만8549명으로 약 25% 정도 증가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같은 기간 동안 20대와 30대에 전립샘비대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증가율이 각각 61% 및 27%로 50대 12%, 60대의 26%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젊은 환자 증가… 불편감-부작용으로 치료 포기
문제는 이렇게 젊은 나이의 전립샘비대증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상당수가 여러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중도에 포기하고 있다. 40세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국내 조사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41.2%가 전립샘비대증에 의한 배뇨 장애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명 중 1명은 특별한 치료나 관리 없이 질환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립샘비대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임을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26.6%에 불과했다. 진단 연령의 하향화 및 노령 인구의 증가 등으로 전립샘비대증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에 대한 치료는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이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이러한 전립샘비대증의 치료 현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많은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요법은 유지 여부가 사실상 치료 성패를 결정짓는다. 당뇨병, 고혈압 치료와 마찬가지로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요법은 증상을 호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치료를 게을리하거나 중도에 중단하면 방광, 신장 기능 손상 등 회복이 불가능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립샘비대증 환자가 중도에 약물 치료를 포기한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성욕 감퇴, 성 기능 저하, 사정 장애,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꼽히고 있지만 경제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 국내 한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치료 시작 5년째부터 약물 치료 소요 비용이 수술에 필요한 비용을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40대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면 결국 60대에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에 비해 최소 3∼4번의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비용을 추가로 더 지불하는 것과 같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에도 약물 치료를 위한 비용을 평생 계속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약물 치료를 선호하지 않거나 사정상 약물 치료의 유지가 힘든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수술과 관련된 일상생활의 지장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요소로 꼽힌다.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법인 경요도전립샘 절제술의 경우 전신 또는 척수마취 후 보통 1∼1.5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수술 후 최소 수일에서 일주일 정도 소변줄을 차고 있어야 하며 수술 후 요실금, 발기 부전, 사정 장애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레이저나 최신 로봇을 사용해 전립샘 조직을 제거한다는 기본 원리는 동일하기 때문에 치료 후 회복 과정 및 부작용 발생 역시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다수의 전립샘비대증 환자, 특히 한 바쁜 사회생활을 하고 성 기능 보존 등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선뜻 선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면 전립샘 동맥 색전술, 전립샘 스팀주사와 같은 치료법의 경우 최소 침습적 시술법의 하나로서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장점이 있지만 증상 호전이 느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전립샘 동맥 색전술의 경우 시술 자체에 1∼4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전립샘이 위축돼 충분한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 최소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전립샘 스팀주사의 경우도 시술 후 발생한 부종이 호전돼 자가 배뇨가 가능할 때까지 최소 수일간 소변줄을 차고 있어야 하는 불편감이 따른다.
부작용 거의 없는 최소 침습적 시술 ‘유로리프트’ 주목
윤 원장은 이런 점 때문에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주저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유로리프트 시술을 적극 추천한다. 전립샘결찰술이라고 불리는 유로리프트는 그 이름에서 뜻하는 것과 같이 사실상 전립샘 조직에 대한 손상 없이 내시경을 이용해 특수 결찰사로 전립샘을 묶어 좁아진 소변길을 넓혀주는 시술법이다. 최소 침습적인 시술의 특성상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내에 시행이 가능하고 소변줄을 차고 있을 필요 없이 당일 퇴원해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바쁜 일정으로 짬을 내기 힘든 중장년층 환자들도 큰 부담이 없이 시술을 받을 수가 있다.
유로리프트는 다른 시술법과 달리 시술 후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비교할 수 없는 장점으로 꼽힌다. 나아가 성 기능 장애, 사정 장애 등의 부작용 발생도 사실상 없어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치료법이면서 국소마취하에 짧은 시간 내에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령이나 동반 질환으로 본격적인 수술적 치료가 힘든 고령, 고위험군 환자들 역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유로리프트 시술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시술자의 경험에 따라 치료 결과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골반 깊숙 위치한 전립샘을 묶어 소변길을 여는 방식이다 보니 시술자가 전립샘 관련 수술 및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을수록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다. 환자의 방광 및 전립샘 상태에 따라 차별환된 치료법을 구사하는 맞춤형 치료를 얼마 능숙하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결정되는 것이다.
칸비뇨의학과는 각각의 환자에 대한 검사 및 결과 상담, 시술 및 수술,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를 전담의 책임하에 시행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윤 원장은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하버드의대, 뉴욕주립대, 미국 국립암센터 등의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립샘암, 전립샘비대증, 염증 등에 대한 연구 및 치료를 시행한 전립샘 질환 전문가로 꼽힌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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