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공해’ 조속히 개선할 때[내 생각은/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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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의 길거리가 '현수막 공해'로 시달리고 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주장을 담은 정당들의 현수막들이 앞다투어 달린다.
선거 때가 아니라면 정당도 돈을 내고 여기에 현수막을 걸게 해야 한다.
현수막 내용이 정책 홍보보다는 정당끼리 경쟁하는 데 치우칠 때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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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의 길거리가 ‘현수막 공해’로 시달리고 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주장을 담은 정당들의 현수막들이 앞다투어 달린다. 지난해 말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 없이 정당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된 이후 현수막이 급증한 것이다. 지금 현수막 공해 상황은 선거 때 못지않다.
각 동네에는 현수막을 걸 수 있는 여러 옥외 게시판이 있다. 이 게시판에 광고 현수막을 걸려면 돈을 내야 하는 곳도 있다. 선거 때가 아니라면 정당도 돈을 내고 여기에 현수막을 걸게 해야 한다. 또한 한 게시판에 정당 한 곳의 현수막만 걸 수 있게끔 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현수막 내용이 정책 홍보보다는 정당끼리 경쟁하는 데 치우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은 굳이 현수막을 걸 필요가 없는 온라인 세상이다. 휴대전화 하나에 각종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에 현수막을 대체할 수 있는 홍보 수단도 생각해 봐야 한다. 정치권에서 현수막 관련 법을 개정한다고 하니 이번에는 상식에 맞게 고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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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만 경기 고양시 덕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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