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작년 득점왕 뒤 심한 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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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레벨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솔직히 득점왕 경쟁 압박이 컸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4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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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레벨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솔직히 득점왕 경쟁 압박이 컸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토트넘)이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 놓았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자 ‘쏘니는 득점왕’이라며 나에게 또 다른 엄청난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더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4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 시즌 득점 페이스는 더디다. 전반기에는 리그에서 3골을 넣는 데 그쳤다. 후반기 들어 득점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약해진 득점력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다. 그는 “변명하자면 많은 변명거리를 찾을 수 있겠지만, 난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며 내가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난 압박감을 좋아하는, 아직 완벽하지 못한 선수다. 아직 발전할 수 있다. 마지막 리그 8경기는 나와 팀에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으며, 득점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한 많은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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