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
노석조 기자 2023. 4. 12. 03:02
대한민국臨政 104주년 기념식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4주년 기념식이 11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관으로 열렸다.
한 총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독립과 자유 대한의 기틀을 세우는 데 평생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지금처럼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굳건한 뿌리”라고 했다. 이어 “임시정부는 광복의 그날까지 불굴의 항전을 통해 독립 투쟁의 중심으로서 민족의 자존을 세우는 상징이 돼 왔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질서의 변화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응하면서, 모든 국민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가운데 지속적인 국가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했다.
‘독립한 민주국의 자유민이라’를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대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보훈처는 이날 행사장 객석 중앙으로부터 무대까지 임시정부의 여정을 상징하는 ‘임정 길(로드)’을 설치했다.
박 처장은 “이번 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선열들이 소망하셨던 ‘독립한 민주국의 자유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임시정부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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