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제품-서비스 경쟁력,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가장 믿을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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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만들어 내는 제품과 K팝, 드라마 등 문화를 포함한 한류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모두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동아일보와 한국경영학회가 진행한 설문에서 '국내 대기업 안팎의 경영 환경 중 긍정적인 부문을 2개 꼽아달라'는 질문에 경영학자 151명 중 55명(36.4%)이 '제품 및 서비스의 근원 경쟁력'이라고 답했다.
그 밖에 글로벌 경제의 반등 가능성(37명·24.5%), 리더들의 검증된 능력(14명·9.3%) 등이 경영학자들이 뽑은 한국 기업이 가진 긍정적인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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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기업 정책으로 변화’ 긍정적 평가
“한국 기업이 만들어 내는 제품과 K팝, 드라마 등 문화를 포함한 한류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모두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동아일보와 한국경영학회가 진행한 설문에서 ‘국내 대기업 안팎의 경영 환경 중 긍정적인 부문을 2개 꼽아달라’는 질문에 경영학자 151명 중 55명(36.4%)이 ‘제품 및 서비스의 근원 경쟁력’이라고 답했다.
한국 기업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평가한 것이다. ‘핵심 기술력 확보’도 경영학자 52명(34.4%)의 선택을 받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 경쟁이 치열한 산업에서 주요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며 “현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T)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다수인 것도 장기적인 기술 주도권을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달라진 정치권의 모습을 꼽은 응답도 많았다. ‘기업 친화적인 정부 정책 변화’(54명·35.8%)와 ‘정치권의 규제 완화 움직임’(26명·17.2%) 등이 각각 응답률 2위와 5위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시장경제, 자유 등을 강조한 점, 여당을 중심으로 이 같은 기조에 호흡을 맞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한 응답이다.
그 밖에 글로벌 경제의 반등 가능성(37명·24.5%), 리더들의 검증된 능력(14명·9.3%) 등이 경영학자들이 뽑은 한국 기업이 가진 긍정적인 요소였다.
다만 ‘긍정적인 요인이 없다’는 답변으로 현재 한국 기업들의 상황을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영학자도 18명(11.9%)이 있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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