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몰랐지…펩 다짐, ‘이제 선수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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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이제 아스널에 선수를 내주지 않으려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 명의 맨시티 선수가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이 두 선수들을 영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맨시티가 정말 잘 팔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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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시티는 이제 아스널에 선수를 내주지 않으려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 명의 맨시티 선수가 아스널로 이적했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였다. 제수스와 진첸코는 맨시티에서 핵심으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제수스는 선발로 자주 나섰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 때문에 고민거리로 여겨졌고,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라는 확실한 골잡이를 영입하면서 자연스레 밀려났다. 진첸코의 경우 주앙 칸셀루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백업 풀백으로 뛰었다.
아스널은 제수스와 진첸코를 각각 5,220만 유로(약 753억)와 3,500만 유로(약 504억)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아스널이 두 선수들을 영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맨시티가 정말 잘 팔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앞서 설명했듯 두 선수들은 맨시티에서 후보 자원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예상과 달리 제수스와 진첸코는 아스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수스는 맨시티 시절보다 더 자신감이 생긴 모습이고, 진첸코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아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수행한다. 제수스와 진첸코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을 때 아스널 팬들이 많이 걱정하는 모습은 아스널 내 두 선수들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맨시티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맨시티는 자신들이 보낸 두 선수들로 인해 우승 경쟁에 타격을 입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만 하더라도 맨시티는 아스널과 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맨시티는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한 채 아스널의 뒤를 쫓고 있다.
앞으로는 아스널에 선수를 내주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웨인 베이시는 “맨시티는 1군 선수들에 대한 아스널의 제안을 거부하려 한다. 맨시티는 지난여름 제수스와 진첸코를 아스널에 보낸 뒤 아스널이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아스널로 향하려는 선수들, 심지어 후보 선수들조차 팀에서 보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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