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성장률 1.7→1.5%로 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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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낮췄다.
IMF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1.4%→1.6%), 영국(-0.6%→-0.3%), 이탈리아(0.6%→0.7%), 스페인(1.1%→1.5%) 등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높아졌지만, 독일(0.1%→-0.1%) 일본(1.8%→1.3%) 한국 등의 전망치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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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경제 험난한 회복 거칠 것"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낮췄다. 11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다.
IMF의 한국 경제 전망은 정부의 지난해 12월 전망치(1.6%)와 한국은행(1.6%) 한국개발연구원(1.8%) 경제협력개발기구(1.6%) 등 주요 기관 전망치보다 어둡다.
IMF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5년 뒤 성장률을 의미하는 세계 경제 중기성장률은 3.0%(2028년)로 제시했다. 이는 WEO 보고서가 발간되기 시작한 199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는 “중국 한국 등 급성장한 국가의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1.3%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치(1.2%)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미국(1.4%→1.6%), 영국(-0.6%→-0.3%), 이탈리아(0.6%→0.7%), 스페인(1.1%→1.5%) 등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높아졌지만, 독일(0.1%→-0.1%) 일본(1.8%→1.3%) 한국 등의 전망치는 낮아졌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험난한 회복 과정(rocky recovery)’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계비를 낮추기 위한 재정 지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적자와 부채 규모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며 저탄소 경제 체제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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