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서민, 文 다큐 직격…“조용히 산다더니? 요즘 좌파들 돈 넘쳐나는 이유는?”

권준영 2023. 4. 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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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 달 관객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조용하게 산다더니? 은퇴했다더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 거짓말"이라며 "이번에는 영화배우 데뷔까지 했다. 제목이 나는 문재앙입니다? 장르는 초대형 재난영화, 참고작 '문폴'(moonfall)의 실사판"이라고 맹폭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12일 '뭉개버린 '초대형 재난영화' 주연!'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탈원전, 개버린, 울산 부정선거, 북한과 내통, 마약 수사 방치까지 다뤘다면 '관객 모독' 성공하겠죠? 영화에서 뭉개버린(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말, '나는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거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다고 새삼스럽게 팩폭까지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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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나는 문재앙입니다? 장르는 초대형 재난영화…참고작 ‘문폴’ 실사판”
“탈원전, 개버린, 울산 부정선거, 북한과 내통, 마약 수사 방치까지 다뤘다면 ‘관객 모독’ 성공하겠죠?”
“영화서 文이 한 말, ‘나는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이거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다고 새삼스럽게 팩폭까지”
서민 교수 “文 다큐 개봉한다고 좌파들 돈 걷던데 포스터 보니 개 만지고 있네요 ㅋㅋ”
“다큐니까 개 버리는 것도 나오겠죠? #사람이 먼저다. #그래서 개 버렸다”
(왼쪽부터) 전여옥 전 국회의원, 문재인 전 대통령,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방명록을 작성 중인 김정숙 여사. <트위터, 탁현민 SNS>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포스터. <배급사 엠프로젝트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 달 관객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조용하게 산다더니? 은퇴했다더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 거짓말"이라며 "이번에는 영화배우 데뷔까지 했다. 제목이 나는 문재앙입니다? 장르는 초대형 재난영화, 참고작 '문폴'(moonfall)의 실사판"이라고 맹폭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12일 '뭉개버린 '초대형 재난영화' 주연!'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탈원전, 개버린, 울산 부정선거, 북한과 내통, 마약 수사 방치까지 다뤘다면 '관객 모독' 성공하겠죠? 영화에서 뭉개버린(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말, '나는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거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다고 새삼스럽게 팩폭까지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텀블벅 모금도 조기 달성, 요즘 좌파들 돈이 넘쳐나는 이유가 뭘까"라며 "정경심 전 교수가 2년 동안 영치금만 2억 4000만원! 세금으로 숙식 해결하며 월 1000만원~ 장기 숙박하며 강남 빌딩 소원 풀기를!"이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도 가만있지 않아요"라며 김 여사가 최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명록 사진을 게재했다. 김 여사는 최근 '소리 소문 책방. 책방이 먼저다!!! 2023. 4. 6. 김정숙'이라는 방명록을 썼는데, 한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사람이 먼저다'에 이어 영업용 문구 발표~ 이젠 '책방이 먼저다'!!!"라면서 "아예 '돈이 먼저다'로 하지?"라고 비꼬았다.

서민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궁금하긴 하네요'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다큐 개봉한다고 좌파들 돈 걷던데 포스터 보니 개 만지고 있네요 ㅋㅋ"이라며 "다큐니까 개 버리는 것도 나오겠죠? #사람이 먼저다. #그래서 개 버렸다"라는 글을 남기며 에둘러 문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앞서 지난 10일 배급사 엠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 달 개봉을 확정지었으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음 달 29일과 30일 특별 상영된다고 밝혔다. '문재인입니다'는 대통령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사람 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창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2년여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 감독은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201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를 만들기도 했다.

배급사 측은 영화에 대해 "편안한 복장으로 반려견 '토리'의 밥을 챙겨주며 다정한 미소를 짓는 모습처럼 퇴임 후 최초로 공개되는 평산마을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며 "변호사 시절부터 청와대 민정수석, 대통령 비서실장, 당대표를 거쳐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평가와 호명 속에서 살아온 그의 인생을 곁에서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좀 더 깊이 조명한다. 여기에 10시간이 넘는 문 전 대통령 본인의 인터뷰도 더해졌다"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문 전 대통령은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걸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선택하고 나면 최선을 다하는 분", "빈틈이 없고, 갈린 칼 같다", "국민 만날 때 눈빛은 왜 이렇게 따뜻한지 모르겠다", "굉장히 잘 들으신다" 등의 평가를 내놓은 측근들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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