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삶 다룬 다큐, 전주국제영화제서 첫 선

김동욱 2023. 4. 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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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삶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이달 말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부문 세 번째 상영작으로 이창재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와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 윤재호 감독의 '숨'을 11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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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삶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이달 말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부문 세 번째 상영작으로 이창재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와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 윤재호 감독의 ‘숨’을 11일 공개했다.
이창재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평산 마을로 돌아가 생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이 감독은 이번 신작에 대해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됐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정치인을 다루는 작품은 대개 권력을 잡는 과정이나 재임 기간에 초점을 맞추기 마련이나, 이 작품은 그러한 관습의 반대편에 서서 권력에서 내려온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삼은 게 인상적”이라며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이 작품이 침체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입니다’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인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과 30일 오후 5시 CGV 전주고사점에서 잇달아 상영한다.

앞서 이 감독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사모’ 이야기를 다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선보여 한국에서 185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도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부문 상영작은 이를 비롯해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와 윤재호 감독의 ‘숨’ 등 세 편이다.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는 2020년 8월 하반기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윤회를 사유하게 할 뿐만 아니라 체험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숨’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3년 만에 부활한 피칭 행사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을 통해 최종 선정한 작품이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통해 ‘죽음으로 가는 길’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은 다큐멘터리다.
윤재호 감독의 ‘숨’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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