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선택지가 별로 없다…오시멘 결장에 ‘펄스 나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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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공격 옵션이 많지 않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C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1골, 모든 대회에서 25골을 터트리며 나폴리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오시멘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근육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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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나폴리는 공격 옵션이 많지 않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C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나폴리는 16강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밀란은 토트넘 훗스퍼를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팀 공격의 핵심인 빅터 오시멘의 결장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1골, 모든 대회에서 25골을 터트리며 나폴리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오시멘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근육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나폴리는 지난 밀란과의 리그 경기에서 오시멘을 대신해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기용했지만, 0-4 대패를 당하며 오시멘의 부재를 통감했다. 게다가 시메오네마저 레체전에서 부상을 당해 UCL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나폴리가 보유한 선택지는 많지 않다. 우선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기용하는 방법이 있다. 라스파도리는 젊은 스트라이커로, 오시멘과 시메오네에 이어 3옵션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UCL 8강이라는 큰 경기에서 라스파도리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하나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펄스 나인(가짜 9번)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나폴리는 중앙에 크바라츠헬리아를 배치한 뒤 왼쪽에 엘리프 엘마스를 내보낼 수 있다”라며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앙에 기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중앙 공격수로 출전할 경우, 일반적인 스트라이커들과는 다른 임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폴리는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 이번 시즌은 나폴리가 이탈리에 세리에A와 더불어 UCL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승으로 향하는 관문 중 하나인 밀란과의 8강 1차전에서 승리해 우위를 점해야 한다. 팀의 핵심 공격수가 빠진 상황에서 치른 최근 맞대결에서 0-4 대패를 당한 가운데, 나폴리가 최전방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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