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이었으면 포터 경질 안됐을 것", 왜? "선임하지 않았을 테니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한 간판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그레이엄 포터 감독 경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포터 감독은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됐다. 부임 7개월 만이다.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경질한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에 대한 비판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켈은 조금 다른 시각으로 이 사태를 바라봤다. 그는 첼시 팬들이 여전히 존경하고 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와 비교하면서 현 상태를 바라봤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첼시의 황금기를 만들어낸 구단주였다. 러시아 사태로 인해 첼시에서 물러났고, 후임으로 보엘리 구단주가 왔다.
미켈은 '두바이 아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아브라모비치가 여전히 첼시 구단주였다면 포터는 절대로 경질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고? 아브라모비치는 결코 포터를 첼시 감독으로 임명하지 않았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신이 봤을 때 포터는 충분한 시간을 받았나? 내 생각은 그렇다. 포터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대에서 만약 포터가 선임이 됐다면,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켈은 결론을 내렸다. 그는 "포터가 경질이 됐다. 나는 첼시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