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데이트 피하는 남친, 알고 보니"…한혜진→주우재 분노 "한 대 맞아야" [연참]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여자 문제로 구설에 오르는 남자친구 사연에 KBS Joy '연애의 참견' MC들이 한숨을 내쉬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0세 연상의 상사와 사랑에 빠진 25세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민녀는 새 직장에서 자신을 살뜰히 챙겨준 상사에게 호감을 느꼈고 서로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확인해 만남을 갖게 됐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주말 데이트를 거부 당하자 찝찝함을 느꼈다. "우리가 무슨 사이냐"고 물어도 "특별한 사이지~"라는 애매한 대답을 들었다. 알고 보니 상사는 회사 내에서 '신입 킬러'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특별한 사이'라는 모호한 답변에 '연애의 참견' MC들은 입을 모아 탄식했다. 한혜진은 "특별하게 한 대 맞아야지"라며 분노했고, 주우재는 "특별한 사이가 뭔지 다시 한 번 짚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겪을 걸 다 겪은 서른다섯 살 능구렁이가 스물 다섯 살에게 마음 안 다치게 하는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답변"이라며 "특별한 사이의 의미가 뭔지 다시 물었다면 '네가 사귄다고 생각하는 거면 사귀는 거겠지'라는 식으로 대답했을 거다. 말장난 같은데 나쁜 단어를 쓴 건 아니니 항의할 수도 없었을 거다. 나라면 '나 말고 다른 특별한 사이가 또 있니?'라고 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의 참견' MC들은 평일 데이트와 주말 데이트의 차이점을 놓고 토론했다. "황금 시간을 쓰느냐, 자투리 시간을 쓰느냐의 차이"라는 주우재의 분석에 김숙 역시 "진짜 (여자친구)는 주말에 있지 않을까"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곽정은은 "주말에 만나는 건 시간과 자원이 더 든다. 공을 많이 안 들여도 되는게 주중 데이트"라고 했다.
한편 한혜진은 "이 연애는 빨리 끝내야 한다. 10세 연상, 직장 상사, 사내 연애, 비밀 연애, 이상한 소문까지 악조건을 다 갖췄다. 본인까지 구설에 휘말려 불이익을 당하기 전에 끝내라"라며 하루빨리 헤어질 것을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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