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직 물러난 파라티치, FIFA에 항소…FIFA 대변인 확인

김환 기자 2023. 4.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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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파라티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소했다.

과거 유벤투스에 있던 시절 구단의 다른 수뇌부들과 장부 조작에 가담하며 '분식 회계' 논란을 일으켰던 파라티치는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으로부터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다.

FIFA 대변인은 "FIFA는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파라티치가 항소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파라티치가 FIFA에 항소한 게 사실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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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파비오 파라티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소했다.


과거 유벤투스에 있던 시절 구단의 다른 수뇌부들과 장부 조작에 가담하며 ‘분식 회계’ 논란을 일으켰던 파라티치는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으로부터 직무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로 인해 파라티치는 정해진 기간 동안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일할 수 없게 됐다. 파라티치와 함께 안드레아 아넬리, 파벨 네드베드 등도 징계를 받았다.


최근 이 징계 범위가 전세계로 확대됐다. 지난달 말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결정이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파라티치가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던 토트넘 훗스퍼도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상태였기 때문에 새 감독을 찾고 있던 상황. 이런 상황에 구단의 선수 영입과 감독 선임 업무를 담당하는 파라티치의 부재는 토트넘에 큰 타격을 입힐 게 당연했다.


일단 파라티치는 단장직을 내려놓은 뒤 휴가를 떠났다. 이후 파라티치는 FIFA에 항소했다. FIFA의 결정이 가혹하다는 생각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파라티치는 2년 반 동안 전 세계에서 축구 관련 업무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FIFA에 항소했다”라며 FIFA 대변인의 말을 함께 전했다.


FIFA 대변인은 “FIFA는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파라티치가 항소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파라티치가 FIFA에 항소한 게 사실임을 밝혔다. 다만 파라티치의 항소로 인해 징계 결과가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기존 파라티치의 업무는 다른 사람들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새 감독을 찾는 업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내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디어 골드는 “파라티치의 주요 업무는 콘테 감독의 뒤를 잇는 새로운 감독을 찾는 것이었다. 이 업무는 레비 회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업무는 토트넘의 퍼포먼스 디렉터 그레타르 스테인손에게 맡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스테인손은 과거 플릿우드 타운에서 4년 동안 기술 이사로, 에버턴에서 3년 동안 채용 및 개발 책임자로 있었던 인물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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