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주장 김혜리가 말하는 벨 감독의 '개인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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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32)가 선수들을 아끼는 콜린 벨(61) 감독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같은 날 STN 스포츠의 김혜리 관련 질문을 받은 벨 감독은 "(김)혜리. 잘 했어. 항상 잘 했어. 혜리 캡틴 좋아요. 선수 좋아요. 사람 좋아요. 김혜리는 매일 좋았어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매 경기 문제 없어요. 언제나 100%로 해요. 사이드백, 센터백 모두 문제 없어요. 팀을 위한 완벽한 주장이에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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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혜리(32)가 선수들을 아끼는 콜린 벨(61) 감독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A매치 브루스 음와페 감독 이끄는 잠비아 여자축구대표팀과의 2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주장이자 전천후 수비수인 김혜리가 맹활약했다. 우리 대표팀 3-5-2 포메이션의 오른쪽 스토퍼로 선발 출전한 김혜리다. 수비 시에는 임선주의 부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수비진을 통솔하며 무실점을 만들었다. 공격 시에는 박은선에게 어시스트를 포함 빼어난 킥으로 상대 뒷공간을 허물었다.
같은 날 STN 스포츠의 김혜리 관련 질문을 받은 벨 감독은 "(김)혜리. 잘 했어. 항상 잘 했어. 혜리 캡틴 좋아요. 선수 좋아요. 사람 좋아요. 김혜리는 매일 좋았어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매 경기 문제 없어요. 언제나 100%로 해요. 사이드백, 센터백 모두 문제 없어요. 팀을 위한 완벽한 주장이에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혜리는 이에 대해 "항상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쉽게 올 수 있는 곳은 아니고. 항상 책임감이 따르고 선수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 자세인 것 같다. 핑계 대지 않고 매 경기 100%로 준비하고, 100% 쏟고 있고 이를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시고, 주장을 하는 것에 힘을 얻게 지지 해주셔서 힘이 나고 대표팀 소집이 즐거워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혜리는 벨 감독의 '개인 카드' 관련 질문도 답했다. 벨 감독은 "수비진이 클린 시트를 했는데. (이전에도 그랬지만) 클린시트만 한다면 커피든, 케이크든, 고기든 사줄 수 있다. 무엇이든 사줄 수 있다"라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김혜리는 "감독님께서는 클린 시트하면 커피도 사주시고, 케이크도 사주신다. 저번 남해 소집 때도 고기를 밖에서 사주시고 싶어하셨다. 당시 (이)민아의 부상도 있고 해서 어수선한 분위기로 미뤄졌는데. 항상 감독님은 클린시트를 하면 뭐든 말하면 사주실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항상 개인 카드를 주신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공약을 하셔 가지고. (다음 소집 때 그런 행사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감독님께서는 잘 했을 때는 잘 한만큼의 당근을 주시고. 부족하거나 나태해지면 따끔한 충고를 해주신다. 때문에 팀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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