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위기 수혜 봤나…'폭등세' 비트코인 3만달러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 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10개월 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22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초 이후 10개월 만이다.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값은 1만6000달러대를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10개월 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80% 이상 폭등했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22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7% 가까이 급등했다. 장중 3만399.46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초 이후 10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83% 이상 뛰었다.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값은 1만6000달러대를 나타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외에 테더, BNB, XRP, 카르다노, 도지코인, 솔라나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다른 자산들보다 그 폭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이를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은행 위기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며 “가상자산 지지자들은 이를 전통 은행 시스템의 대안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보상 앱인 롤리의 알렉스 아델만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안식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의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월가는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5.1%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6.0%)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올해 들어 상승 폭이 워낙 컸던 데다 오름세의 이유가 상대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만큼 언제든 다시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나온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주 반병 마셨다"더니...배승아양 가해 운전자, CCTV서 '비틀'
- 강릉 산불 사망자 발견, 김진태 "막지 못해 송구스럽다"
- "너 학폭했잖아" 동창 말에…소주병 휘두른 30대 뮤지컬 배우
- '향년 26세' 정채율, 너무 일찍 진 별…'웨딩 임파서블' 촬영 중단 [종합]
- "딸 학교 문제에 충격받았지만"...조국·조민, 정경심 수감생활 언급
- 고두심, 아들 김정환에게 “엄마도 여기 수목장해주면 안 될까?”
- 박근혜 귀향 후 첫 공개 외출…총선 앞두고 활동 재개하나
- "썩은 냄새 나"…군대서 모욕한 선임병, 전역 후 처벌받았다
- 하트시그널4, 촬영 도중 주민 항의에 채널A “재발 방지할 것”
- '전두환 손자' 전우원 母 "무서운 느낌 문자·전화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