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감독 극찬 받은 김혜리 "4년의 시간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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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주장 김혜리(현대제철)가 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호평을 받은 뒤에도 덤덤하게 "대표팀에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4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혜리가 주축이 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 2차전서 5-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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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김혜리는 늘 100% 쏟는 최고의 선수"
(용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주장 김혜리(현대제철)가 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호평을 받은 뒤에도 덤덤하게 "대표팀에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4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혜리가 주축이 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 2차전서 5-0으로 이겼다.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1차전서 5-2로 승리한 벨호는 2승, 10득점 2실점의 좋은 성적으로 4월 A매치를 마무리했다.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모로코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얻는 수확도 챙겼다.
이날 경기 후 벨 감독은 각각 해트트릭과 멀티골을 넣은 이금민(브라이튼)과 박은선(서울시청)을 칭찬하면서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로서 무실점 완승을 이끈 김혜리를 향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벨 감독은 "김혜리는 언제나 완벽하다. 늘 100%를 다하는 최고의 선수"라고 한국말로 극찬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혜리는 "국가대표팀 선수라면 늘 최선을 다하는 게 기본자세다. 언제나 100%를 쏟자는 마음으로 뛰는데 그 점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항상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나고,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즐겁고 행복하다"고 답했다.
김혜리는 이번 2연전으로 얻은 최고의 수확에 대해 "많은 득점을 했다는 게 기쁘다. 또 1차전을 포함해 최근 실점이 많았는데, 2차전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자신감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김혜리를 포함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파주NFC에서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을 한 뒤, 7월 출정식 겸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지 호주로 넘어간다.
김헤리는 "월드컵을 하기 전 국내 팬들 앞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야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더 많은 팬들이 월드컵을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남은 기간 더 잘 준비해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했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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