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이 ‘엘롯라시코’서 펄펄 난 비결? “부모님이 사직구장 근처에 막걸리를…”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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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이 '엘롯라시코'를 승리로 이끈 비결은 바로 막걸리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6-5로 역전 승리, 시즌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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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이 ‘엘롯라시코’를 승리로 이끈 비결은 바로 막걸리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6-5로 역전 승리, 시즌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건 이적생 노진혁이었다. 그는 LG가 자랑하는 사이드암 박명근과 정우영을 상대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롯데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노진혁은 “직전에 타석에 들어간 (한)동희에게 ‘보고 치면 늦으니까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하고 쳐라’고 조언했다. 자기는 잘 못 치겠다고 하더라(웃음). 나는 잘 치니까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결국 동희가 볼넷을 얻어냈다. 그때 떨리기는 했지만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렸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맞는 순간 완전히 갈랐다고 생각했다. 근데 갑자기 떨어지더라. 이건 3타점짜리 안타라고 생각했는데 안 뻗더라(웃음).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데…. 요즘은 고사를 안 지낸다”며 작은 아쉬움도 드러냈다.
정우영 이전 박명근을 상대로도 안타를 뽑아낸 노진혁이었다. 그는 “사이드암 투수들은 유형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같은 타이밍에 방망이를 돌렸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9일 kt 위즈전부터 서서히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노진혁. 그는 자신의 상승세가 부모님의 도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노진혁은 “저번 주에 부모님이 오셔서 구장(사직) 근처에 막걸리를 뿌리셨다. 갑자기 11시(밤)에 나가시길래 뭐하시나 물었더니 막걸리를 뿌리신다고 하더라. 작년에도 초반에 너무 안 될 때 아내와 가족이 막걸리를 뿌린 적이 있다. 그런 정성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상만 없다면 노진혁은 충분히 롯데 타선의 무게감을 늘릴 수 있는 타자다. 준수한 수비력, 그리고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가정이 붙지만 올 시즌은 출발이 좋다.
노진혁은 “그동안 캠프 때 조금씩 아팠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몸 상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오프 시즌 때 운동을 열심히 했다. 또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 무리가 되면 쉰다. 또 휴식 날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기도 한다. 조금씩 관리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롯데 팬들이 불러주는 응원가에도 익숙해진 노진혁. 그는 “재밌다. 처음에는 잘 안 들렸는데 며칠 지나다 보니 팬분들도 적응을 한 건지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더라(웃음).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최근 다시 돌아온 롯데의 자랑 ‘부산 갈매기’에 대해선 “롯데에 처음 왔을 때 노래할 기회가 생기면 ‘부산 갈매기’를 부르려고 했다. 사직에서 팬들이 부르는 걸 들어보니 정말 재밌다. ‘간지’난다고 해야 할까”라며 웃음 지었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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