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3골' 박은선 "월드컵 무득점 아쉬움, 이번엔 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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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와의 2연전에서 3골을 몰아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박은선(서울시청)이 월드컵 득점을 향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1차전서 무려 9년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하며 복귀 신고식을 했던 박은선은 이날 멀티골로 맹활약, 월드컵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렇게 월드컵 커리어가 끝나는 듯했지만, 박은선은 2023 여자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두고 대표팀 입지를 키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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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안영준 기자 = 잠비아와의 2연전에서 3골을 몰아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박은선(서울시청)이 월드컵 득점을 향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박은선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 2차전서 멀티골을 기록,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일 1차전(5-2 승)에서 쐐기골을 넣었던 박은선은 이번 2연전 합산 3골을 넣었다.
1차전서 무려 9년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하며 복귀 신고식을 했던 박은선은 이날 멀티골로 맹활약, 월드컵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182㎝의 높은 신장을 앞세워 포스트 플레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상대 감독이 "박은선의 높이에 알고도 당했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
박은선은 "감독님께서 가운데에서 포스트 플레이로 제공권을 장악하고, 문전에서 집중력 있게 골로 마무리하는 것을 주문하셨다. 이를 충실히 따르려했던 게 유효했다"면서 "동생들이 좋은 패스를 해준 덕분에 내가 빛을 보고 골도 쉽게 넣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은선을 온실 속에 보관했다가 월드컵에 데려가고 싶다"며 강한 믿음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를 전해 들은 박은선은 "감독님께서 이제 '월드컵을 보고 가 보자'는 말을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도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박은선은 2003년 17세 나이로 첫 월드컵을 경험했고, 한동안 개인 사정과 부상 등으로 대표팀과 멀어져 있다가 2015년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섰다. 하지만 모두 만족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첫 대회에선 아직 영글기 전이었고 두 번째 대회는 주축이 아니었다.
그렇게 월드컵 커리어가 끝나는 듯했지만, 박은선은 2023 여자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두고 대표팀 입지를 키우는 중이다.
박은선은 "20대 때는 뭣도 모르고 공을 찼다면 이제는 무언가가 조금 더 보인다. 젊었을 때보다 조금은 알 것도 같다"면서 "그동안 월드컵에서 골을 넣어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엔 꼭 골을 넣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여자 월드컵은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며, 한국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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