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에서 타격감 찾아가는 노진혁 “부모님 막걸리 덕분”[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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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이후 3연속경기 무안타였지만 새로운 홈으로 돌아온 후 타격감을 찾고 있다.
사직구장에서 치른 3경기에서 안타 4개를 기록하며 타격도 뛰어난 유격수의 모습을 펼쳐 보인다.
노진혁은 11일 사직 LG전에서 7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사직 경기부터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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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개막전 이후 3연속경기 무안타였지만 새로운 홈으로 돌아온 후 타격감을 찾고 있다. 사직구장에서 치른 3경기에서 안타 4개를 기록하며 타격도 뛰어난 유격수의 모습을 펼쳐 보인다. 롯데 노진혁(34)이 멀티히트 2타점 경기로 팀의 첫 2연승을 이끌었다.
노진혁은 11일 사직 LG전에서 7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박명근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렸다. 2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벌인 박명근의 흐름을 끊는 팀 첫 안타를 올렸다.
그리고 6회말 만루 찬스에서 정우영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안치홍의 타구에 LG가 연달아 에러를 범하면서 2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다음은 경기 후 노진혁과 취재진 일문일답.
-정우영을 상대로 매우 강하다. 오늘까지 0.667(9타수 6안타)인데 비결이 있나?
투수가 정우영으로 바뀔 때부터 (한)동희에게 팁을 줬다. ‘공이 빠르고 많이 움직이니까 공을 보면 늦는다. 스트라이크가 들어온다고 확신하고 쳐야 한다’고 했는데 동희는 그렇게 하지 않더라. 그래도 볼넷을 골라 나가줬고 나는 스트라이크가 온다고 생각하고 휘둘러서 안타가 됐다.
-타구가 좀 뜨면서 잡히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라이트에 들어갔다.
맞는 순간에는 우중간을 가를 것으로 생각했다. 3타점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타구가 잘 나가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2루타가 됐다.
-박명근을 상대로도 첫 안타를 쳤다. 사이드암투수에게 자신이 있나?
공이 빠른 유형의 사이드암투수의 공을 잘 친 적이 많다. 그렇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지난 주말 사직 경기부터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시즌 시작할 때 고사를 지내곤 했다. 요즘에는 지내지 않는다. 그런데 지난주에 부모님께서 밤 11시에 몰래 구장 근처에 막걸리를 뿌리셨다. 야구장에 들어오시지는 못하니까 야구장 근처에 뿌리셨는데 가족들의 정성으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처음에 잘 안 맞아서 가족들이 고사를 지냈고 이후 잘 풀렸다. 막걸리 덕분이다.
-건강히 시즌만 치르면 성적은 잘 나온다고 본다.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기 위한 방법이 있나?
사실 늘 캠프 기간 한 번은 아팠는데 올해 캠프에서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지금 몸상태가 좋아서 나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내 자신을 관리하는 노하우도 좀 생긴 것 같다. 쉬는 날에도 꼭 스트레칭은 하고 무리가 된다 싶은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내 나름대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
-타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박흥식 코치가 2번 타순 얘기도 한 것으로 아는데.
2번은 아니다. 내가 2번을 치면 망한다. 코치님께도 6번까지가 좋다고 말씀드렸다. 내가 6, 7, 8, 9 중에 한 자리에 있으면 팀에 짜임새도 생길 것이다.
-20홈런을 친 시즌도 있었다. 사직구장 높은 펜스는 어떤 것 같나?
롯데 선수로 사직구장에 와서 다른 팀 투수와 붙으니 좀 다르게 느껴진다. 아직 적응이 안 되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홈런 10개 이상은 치고 싶다. 우리 팀에 홈런 30개를 칠 타자가 없다고 하는데 30개는 한동희가 했으면 좋겠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10개 이상을 치면 좋을 것 같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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