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달라진 두산에 대해 양의지 "제가 있을땐 늘 이랬다"

심규현 기자 2023. 4. 11. 2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5)가 시즌 초반 팀의 호성적에 대해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양의지의 한방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2연승을 질주했다.

양의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루 같은 득점권에는 투수가 승부를 해야함으로 제가 더 잘 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또 뜬공이 나와도 희생타가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며 만루에서의 호성적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두산은 양의지의 합류 이후 지난해 9위를 기록하던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5)가 시즌 초반 팀의 호성적에 대해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두산은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양의지. ⓒ스포츠코리아

이날 경기 양의지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는 문성현의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익수 오른쪽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지난해 만루에서 타율 0.471(17타수 8안타) 1홈런 20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이날도 여지없이 보여줬다. 결국 양의지의 한방으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2연승을 질주했다.

양의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루 같은 득점권에는 투수가 승부를 해야함으로 제가 더 잘 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또 뜬공이 나와도 희생타가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며 만루에서의 호성적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두산은 양의지의 합류 이후 지난해 9위를 기록하던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도 양의지의 합류 이후 전반적으로 시너지가 올라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우선 김재환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중간에서 양석환, 강승호, 허경민도 잘해준다. 저는 야구장에서 그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분위기를 만들어 준거 밖에 한 일이 없다. 그런데 선수들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양의지. ⓒ스포츠코리아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두산은 9경기 6승3패의 호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초반 대다수의 관계자가 약팀으로 두산을 분류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활약을 펼치면서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의지는 "제가 있을 때까지는 늘 이 분위기였다. 작년에 얼마나 안 좋았는지 없어서 잘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항상 저희는 하위권이니까 편하게 하자고 말한다. 야구는 0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결과는 끝나봐야 안다. 모두가 우리를 약팀으로 분류했지만 출발선은 똑같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려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