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불펜 이탈한 키움, 불펜 ERA 5.97 폭증…5연패 탈출구 안보인다 [오!쎈 잠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이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6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5회를 3실점으로 막아낸 키움은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진이 동점 상황을 지키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불펜진이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6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5연패 부진이다.
경기 출발은 좋았다. 1회 김혜성이 빠른 발로 한 점을 만들어냈고 2회에는 김휘집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역시 2회 한 점을 추격했다. 키움은 5회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났지만 두산도 5회 2득점에 성공하며 3-3 균형을 맞췄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5회를 3실점으로 막아낸 키움은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최원태에 이어서 등판한 김동혁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7회에는 허경민과 양석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다. 키움은 문성현을 투입해 위기를 넘기려고 했지만 문성현도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양의지의 2타점 2루타와 폭투로 인해 3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키움은 지난 겨울 마운드를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새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하며 안우진-에릭 요키시-후라도-최원태-장재영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또한 FA 시장에 나온 원종현과 4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하고 임창민, 변시원 등을 영입하며 불펜진 보강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선발진은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는 모양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위치했다. 최원태가 이날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선발 평균자책점은 3.65으로 준수하다.
다만 불펜진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필승조로 역할이 기대됐던 원종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뎁스가 얇아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은 5.61로 리그 9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진이 동점 상황을 지키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김동혁-문성현-양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3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5.97로 높아졌다.
키움은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믿었던 불펜진까지 흔들리며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힘겹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 키움이 난관을 타개할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