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김원중, 흥미진진한 경기" 파죽의 2연승, 사령탑은 활짝 웃었다 [부산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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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44분의 빗속 혈투.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대5, 1점차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2개, LG는 4개의 실책을 범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황성빈 안권수가 테이블세터로서 역할을 잘 해냈다. 타자들이 득점권 상황을 만들면서 2번의 리드를 가져왔고, (주장)안치홍은 경기중 벤치에서 나와 우리가 바라는 타격으로 팀에게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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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흥미진진한 경기!"
3시간 44분의 빗속 혈투. 승자는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대5,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실책이 6개나 나온 만큼 명승부라고 보긴 어렵다. 롯데는 2개, LG는 4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0:1→2:1→2:4→4:4→6:4→6:5'로 역전에 역전을 반복한 혈투였다. 롯데는 기어코 4연승 중이던 LG의 연승행진을 가로막았다.
선발 찰리 반즈가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반즈에게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맡기고자 했지만, 지난 6일 SSG 랜더스전 노게임에 이어 또다시 비에 컨디션이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김도규 이태연 신정락 구승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의 호흡이 좋았다. 구승민이 LG 박동원에게 불의의 솔로포를 허용했을 뿐, 여러차례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김원중은 9일 KT 위즈전 부진을 씻고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동점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노진혁이 돋보였다. 개막 첫주 부진을 떨쳐내는 분위기다. 황성빈과 안권수가 활력을 더했고, 안치홍의 결승타와 상대 실책을 십분 활용해 따낸 점수를 잘 지켜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황성빈 안권수가 테이블세터로서 역할을 잘 해냈다. 타자들이 득점권 상황을 만들면서 2번의 리드를 가져왔고, (주장)안치홍은 경기중 벤치에서 나와 우리가 바라는 타격으로 팀에게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반즈는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가진 역할을 잘 수행했다. 우리의 강한 불펜 구승민과 김원중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흥미진진한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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