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만상' 윤수현 "무속인 말에 인생 바뀌어…생각하면 소름" 이유는

이지현 기자 2023. 4. 11.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수현이 무속인 말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출연해 토크를 펼쳤다.

윤수현은 "당장 인터넷에 검색해서 당대 최고였던 장윤정, 박현빈 선배님이 있는 트로트 매니지먼트 회사를 검색했다. 그리고 탑골공원으로 가서 어르신들을 만나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직접 물어보고 민심을 들었다. 포트폴리오에 데모 CD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서 그 회사로 무작정 찾아갔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치혀' 11일 방송
MBC '세치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윤수현이 무속인 말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출연해 토크를 펼쳤다.

윤수현은 대학 시절 보건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었다며 당시 MBC 트로트 가요제에 출전, 대상을 거머쥐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꽃길만 걸을 줄 알았는데 쉽지 않았다. 확신이 없어서 잠시 가수 꿈을 접어 두고, 전공 살려서 대학병원 내 감염 관리하는 부서에 취직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도 행복하지 않았다는 그는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고. 윤수현은 "당장 인터넷에 검색해서 당대 최고였던 장윤정, 박현빈 선배님이 있는 트로트 매니지먼트 회사를 검색했다. 그리고 탑골공원으로 가서 어르신들을 만나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직접 물어보고 민심을 들었다. 포트폴리오에 데모 CD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서 그 회사로 무작정 찾아갔다"라고 전했다.

이후 3개월만에 오디션 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윤수현. 그는 "데뷔했는데 반응이 안 좋았다. 그때 한 줄기 빛처럼 행사가 들어왔다. 행사장에 딱 갔는데 관객 분들 포스가 장난이 아니더라. 눈빛도 살벌하고 범상치 않았다. 알고 봤더니 무속인들이 많이 오는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사히 행사 잘 마치고 내려가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저 끝에서 강렬한 포스의 중년 여성 무속인이 저한테 다가오더라. 제 눈을 보는데 동공이 회색인 거다. 갑자기 제 팔을 꽉 잡으시더니 '이 말은 꼭 해야겠어' 하면서 어떤 한마디를 던졌다. 그때는 '무슨 소리야? 말도 안돼' 흘려넘겼다. 그런데 이 말이 제 인생을 아주 크게 뒤흔들었다"라며 인생을 바꾼 한마디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윤수현은 이후 어떤 얘기였는지 공개했다. "'열 번째를 생각해' 하더라. 처음에는 기분 나빴는데 얼마 지나서 그 의미를 알게 됐다. 원래 제 데뷔 앨범 1번 트랙이 '삐에로'였다. 2번이 '꽃길'이었다"라면서 "마지막까지도 분위기가 안 맞아서 앨범에 넣을까 말까 했던 곡이 '천태만상'이었다. 그게 10번 트랙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ll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