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최승용 훌륭했고, 양의지 한방 결정적이었다"

기사내용 요약
"허경민·이유찬 적극적 주루플레이와 수비도 견고"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두산베어스의 12 대 10으로 승리 후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4.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이 투타에서 활약한 최승용과 양의지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최승용은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던 최승용은 곧바로 부진을 만회했다.

포수 겸 5번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해 두산으로 돌아온 후 첫 결승타였다.

이승엽 감독은 "앞선 등판에서 부진했던 최승용이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경기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사사구 없이 좋은 리듬감과 빠른 템포로 호투하며 야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석에서는 양의지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베테랑답게 무리하지 않고 밀어치기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허경민, 이유찬 등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실책 없는 수비도 칭찬하고 싶다"고 강하게 말했다.

2연승을 올린 두산은 시즌 6승 3패를 기록해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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