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못 본척해주세요”…기차 탄 조민 ‘독서 삼매경’, 뭘 읽길래
조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울트리 기차 소음과 함께하는 음악’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20여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조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이 쓴 ‘조국 법고전 산책’을 읽고 있다.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영상 속 조씨는 귀에는 이어팟을 착용하고 연신 책을 넘기고 있다. 중간 중간 물을 마시기도 하품도 한다. 또한 무릎담요를 덮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조씨는 ‘하품은 못본척 해주세요’라는 문구도 넣었다.
이 게시글은 4시간만에 ‘좋아요’ 1만4000개를 기록 중이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품도 귀엽네” “흑백 영상 더 분위기 있네요” “영화 클립인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조씨는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 북콘서트에 아버지인 조 전 정관과 함께 참석했다. 조씨는 아버지와 함께 10여분간 무대에 올랐다.
딸이 무대에 오르기 전 조 전 장관은 “딸이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항소를 한 상태고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를 취소하면 그에 대한 소송이 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0년간 의사 자격시험 때문에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남아서 무료 봉사를 하고 맛집을 돌아다니는 등 즐거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과 조씨는 팬이 선물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무대에서 입고 활짝 웃어 보이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끝으로 “담담하게 당당하게 삶을 견디고 살아 나가겠다”며 말했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이날 북 콘서트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서 “한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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