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산불 키운 태풍급 강풍…내일 고농도 황사
태풍급 강풍에 또 한 번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서쪽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고, 속도도 빨라지면서 강한 위력을 갖게 되는데요.
이걸 바로 '양간지풍'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단비가 내리면서 불길은 잡혔지만 방심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내일까지 평소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비가 내리긴 했지만, 양이 많지 않았어서,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건조특보에 강풍 특보까지, 화재 위험이 높으니까요.
추가적인 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구름 뒤로는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내일 아침 기온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은 5도, 내륙과 산지 곳곳으로는 영하권을 보이는 곳도 있을 텐데요.
하루 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곤두박질치는 서쪽 곳곳으로는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찬 바람을 타고 고농도 황사도 유입되겠습니다.
이미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요.
내일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습니다.
주 후반은 되어야 먼지가 차츰 해소되겠고요.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서는 전국에 비가 한 차례 더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생활 날씨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양간지풍 #산불비상 #황사유입 #한파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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