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에 반달가슴곰 강펀치…대만 공군이 단 배지 '불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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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반달가슴곰이 '곰돌이 푸'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모습이 새겨진 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 배지는 지난 주말 중국의 대만 포위훈련 당시 대만 공군 조종사가 부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자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가 지난해 만든 배지 중에는 대만 전투기 조종사가 중국의 마스코트 동물인 판다를 손으로 철썩 때리는 모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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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반달가슴곰이 '곰돌이 푸'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모습이 새겨진 배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달가슴곰은 대만의 마스코트이고, 곰돌이 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캐릭터다.
10일(현지시간) CNN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 배지는 지난 주말 중국의 대만 포위훈련 당시 대만 공군 조종사가 부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자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 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미국 회동에 반발해 대만 포위훈련을 시작한 8일 대만 국방부는 대만의 군사 대비 태세를 과시하기 위해 일련의 이미지를 올렸는데 사진 속에서 한 대만 조종사가 이 배지를 팔에 달고 있었던 것.
이후 이 배지는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하나에 200대만달러(약 8700원)이다. 배지 밑에는 '출격'이라는 글씨가, 위에는 "우리는 항상 깨어있다", "자유를 위해 싸운다"라는 문구가 위에 적혀있다.
이 배지를 디자인한 알렉 쉬는 지난해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고 중국이 이에 반발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을 때 배지를 처음 만들게 됐다며 8일 이후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해 만든 배지 중에는 대만 전투기 조종사가 중국의 마스코트 동물인 판다를 손으로 철썩 때리는 모양도 있다.
대만 공군 측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공식 유니폼에 포함되지 않는 배지 착용을 특별히 권장하지는 않지만 사기를 높이는 행위에 대해선 열린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간의 대만 포위훈련을 마치고도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등 중국 군용기 26대와 군함 9대가 대만 주변에서 식별됐다고 밝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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