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헐리웃 논란' 반박…"그게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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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에버튼전에서 '헐리웃 논란'에 휩싸인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이 엿새 만에 반론을 제기했다.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케인은 "(두쿠레 행동이) 레드카드 감이 아니라 말한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면서 "결국 가장 짚고 넘어가야 할 건 그게 축구라는 점이다. 그게 축구다. 축구는 계속되고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견해가 있다"며 제기되는 비판에 전적으로 공감하긴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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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4일 에버튼전에서 '헐리웃 논란'에 휩싸인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이 엿새 만에 반론을 제기했다. "그게 레드카드 감이 아니라 말한 사람은 아직까지 (내 주위엔) 없었다. 축구는 계속되고 사람은 모두 각자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에둘러 반박했다.
케인은 1-1로 비긴 에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압둘라예 두쿠레에게 얼굴을 얻어맞고 쓰러져 상대 다이렉트 퇴장을 유도했다.
당시 케인이 데머레이 그레이와 경합 뒤 거칠게 공을 빼내려 하자 두쿠레가 달려들었고 실랑이가 이어진 끝에 두쿠레가 왼손으로 케인 얼굴을 가격했다. 케인은 그대로 쓰러져 얼굴을 부여잡았다.
션 다이치 감독을 비롯한 에버튼 구성원은 격앙했다. 에버튼 벤치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싸움의 시종을 지켜봤고 두쿠레 가격 정도를 고려할 때 케인 행동은 과장된 반응이라며 강하게 항의한 것이다.
다이치 감독은 지난 7일에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두쿠레가 사과할 필요는 없다. 케인 속눈썹이라도 뜯어졌다면 비극적이었겠지만 그는 괜찮아 보였다"며 당시 액션이 연극적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제이미 캐러거, 대니 머피 등 EPL 레전드 출신 전문가도 비슷한 '온도'를 보였다. 캐러거는 "내가 그랬다면 상당히 부끄러웠을 행동"이라면서 "케인이 가만 있었다면 두쿠레는 옐로 카드를 받고 끝났을 것"이라며 스퍼스 주전 공격수를 꼬집었다. 토트넘 선배이기도 한 머피 역시 "두쿠레 가격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질 만큼은 아니었다. 케인이 부끄러운 행위를 보였다"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케인은 "(두쿠레 행동이) 레드카드 감이 아니라 말한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면서 "결국 가장 짚고 넘어가야 할 건 그게 축구라는 점이다. 그게 축구다. 축구는 계속되고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견해가 있다"며 제기되는 비판에 전적으로 공감하긴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피치를 밟으면) 오직 경기에서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한다. 그날도 그 점에 입각해 플레이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명실상부 EPL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다. 리그에서만 최근 9시즌 평균 22.6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역시 공식전 41경기 25골 4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90min은 "케인 행동은 논란을 낳았지만 그의 꾸준하면서도 눈부신 결정력은 논쟁 대상이 될 수 없다. 지난 8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을 제물로 리그 23호골을 쏘아올리며 A매치 포함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완성했다"면서 "최근 9시즌 가운데 6시즌을 스무 골 이상 수확한 최고의 골게터"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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