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기관 GCHQ, 104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 임명

최윤정 2023. 4.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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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에 104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임명됐다.

GCHQ는 11일(현지시간) 앤 키스트-버틀러 국내정보국(MI5) 부국장이 제17대 국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키스트-버틀러 신임 GCHQ 국장은 옥스퍼드대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국가 안보 분야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았다.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부 장관은 키스트-버틀러 국장에 관해 "GCHQ를 이끌어갈 이상적인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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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보기관 GCHQ 신임 국장 앤 키스트-버틀러 [GCH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에 104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임명됐다.

GCHQ는 11일(현지시간) 앤 키스트-버틀러 국내정보국(MI5) 부국장이 제17대 국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키스트-버틀러 신임 GCHQ 국장은 옥스퍼드대에서 수학을 전공한 뒤 국가 안보 분야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았다.

현재 MI5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을 포함해 운영, 조사, 방어용 보안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GCHQ에 2년간 파견돼 대테러 및 중대 조직범죄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결혼해서 세 자녀를 두고 있다고 GCHQ가 밝혔다.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부 장관은 키스트-버틀러 국장에 관해 "GCHQ를 이끌어갈 이상적인 후보자"라고 평가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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