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또 낮춰...1.5% 전망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1.5%로 낮췄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4차례 연속으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건데, 1.5% 성장률은 주요 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IMF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0.2% 포인트를 하향 조정해 1.5%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년 성장률도 0.2% 포인트 낮춰 2.4%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한국 경제가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 1월 0.3% 포인트 낮춘 데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0.2% 포인트 떨어뜨렸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차례 연속으로 하향 조정한 겁니다.
1.5%는 정부와 한국은행, KDI, OECD 등 주요 기관의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IMF가 1∼2월의 수출과 내수 실적치가 둔화한 데다, 하반기 경기 반등 폭도 한국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 1월 전망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2.8%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반면, 독일과 일본 등은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은 5.2%로 지난 1월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여건을 험난한 회복 과정으로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최근의 실리콘밸리 은행과 크레딧스위스 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재정 당국에도 긴축 재정을 권고하면서, 재정 지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영상편집 : 강은지
그래픽 : 황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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