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박은선, 온실 속 화초처럼 가꿔 월드컵 데려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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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골잡이 박은선(서울시청)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7월 월드컵에 데려가겠다고 밝혔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2골을 넣은 박은선에 대해 "박은선을 작년 6월 캐나다 원정 때 처음 데려갔다. 그때는 15~20분 정도 뛸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는데 그 이후 노력하고 강해졌다"며 "월드컵 전까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아꼈다가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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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잠비아와 2차 평가전에서 5-0으로 완승
"손화연이 박은선에 맞춰주려 많이 노력"
[용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골잡이 박은선(서울시청)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7월 월드컵에 데려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1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 2차 평가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2골을 넣은 박은선에 대해 "박은선을 작년 6월 캐나다 원정 때 처음 데려갔다. 그때는 15~20분 정도 뛸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는데 그 이후 노력하고 강해졌다"며 "월드컵 전까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아꼈다가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덧붙이고 싶은 것은 손화연에 대한 평가"라며 "박은선을 위해 손화연이 많이 움직이면서 맞춰주려 했다. 그 노력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날 수비를 이끌며 공격 전개까지 한 주장 김혜리에 대해 "항상 잘했다. 주장으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좋다. 김혜리는 매 훈련 때 잘한다"며 "오른쪽 사이드백으로도 센터백으로도 혜리는 문제가 없다. 완벽한 주장"이라고 평했다.
그는 지소연 부상 공백에 관해서는 "지소연이 없는 시점에 팀 내 경험 있는 선수들이 더 나서서 해줘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가장 어린 선수였는데도 역할을 잘 소화했다"며 "지소연은 꼭 필요하다. 지소연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기 위해 휴식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월드컵 전 복귀를 위해 충분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부상 중인 이민아도 언급했다. 그는 "뉴질랜드 평가전 때도 지소연이 부상으로 없었는데 이민아가 잘 해줬다. 이민아가 뛴 두 경기는 대표팀에서 한 경기 중 제일 잘한 경기들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이날 무실점을 한 데 대해서는 "클린 시트를 하면 고깃집을 가거나 카페에 가서 커피나 케이크를 사준다. 오늘은 신용카드가 필요하다"고 농담을 했다.
다만 벨 감독은 "지난 4경기 동안 10실점을 했다. 이건 콜린 벨의 팀이 아니다. 내 경력에서 모든 팀은 남녀팀을 막론하고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수비를 자랑했다. 강팀을 상대하기는 했지만 최근 그런 모습을 잃어버렸다"며 "수비적으로 타이트하게 잘 만들어야 한다. 공격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잠비아에 관해서는 "아프리카팀이어도 모로코와 잠비아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오히려 잠비아는 (조별리그 상대인) 콜롬비아와 비슷하다"며 "콜롬비아전은 몸싸움 면에서 거친 경기가 될 것이다. 오늘 경기는 모로코전보다는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경기였다"고 평했다.
그는 잠비아 선수들에 관해서는 "수비 라인이 높아서 그게 우리에 이점이 됐지만 그래도 잠비아에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 많았다"며 "내가 클럽 감독이었다면 영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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