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못하는 게 없는 SSG의 리틀 짐승남 [오!쎈 대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최지훈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2사 1,3루서 결승타를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최지훈의 활약은 빛났다.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기며 짐승 수비를 선보였다.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최지훈은 경기 후 “코스랑 운이 따른 것 같다. 앞선 타석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는데 그나마 하나 쳐서 만회한 것 같다”고 환히 웃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그는 “개인적으로 수비보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더 만족스럽다. 수비는 144경기를 치르면서 9이닝 동안 많은 타구가 오니까 크게 느끼지 못하는데 타석에서 중요한 결과를 내면 더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작년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면서 “작년보다 쫓기지 않고 좋은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최지훈은 “보시다시피 저희가 계속 연승하고 있고 한화 3연전에서도 넘어갈 뻔했던 경기를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저희가 우승팀이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선수들 모두 자신 있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최지훈이 중요 상황에서 결승타를 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최지훈의 7,8회 집중력 있는 수비가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수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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