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승엽 두산 감독 "최승용 앞선 부진 완벽히 벗어났다"

김민경 기자 2023. 4. 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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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뒷심을 발휘해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1차전에서 6-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시즌 6승(3패)째를 챙기면서 키움을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결승타를 장식하며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이 4+2년 152억원을 투자한 보람을 톡톡히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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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뒷심을 발휘해 2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1차전에서 6-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시즌 6승(3패)째를 챙기면서 키움을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키움은 시즌 6패(3승)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최승용은 선발투수로서 자기 임무를 다했다. 5⅔이닝 77구 6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후 박치국(1⅓이닝)-정철원(1이닝)-홍건희(1이닝 1실점)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결승타를 장식하며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이 4+2년 152억원을 투자한 보람을 톡톡히 느끼게 했다. 5번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번타자로 나선 3루수 허경민 역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승용이 앞선 등판 부진에서 완벽히 벗어나는 훌륭한 피칭을 해줬다. 경기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4사구 없이 좋은 리듬감과 빠른 템포로 던지며 야수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양의지의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베테랑답게 무리하지 않고 밀어치며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허경민, 이유찬 등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와 실책없는 수비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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