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1점이 가른 5연승과 5연패' SSG 최지훈의 결승타로 5연승, 삼성은 3경기 연속 1점차 패배로 5연패

SSG-삼성의 11일 대구경기. SSG 3회초 1사 만루에서 최정의 2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은 추신수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SSG랜더스는 파죽의 5연승, 삼성라이온즈는 3경기 연속 1점차 패배로 5연패에 빠졌다.

11일 대구 원정에 나선 SSG는 9회초에 나온 최지훈의 결승타로 삼성에 5-4로 승리했다. 지난 4일 롯데자이언츠전 이후 5연승이다. 반면 삼성은 6일 한화이글스전 이후 5연패에다 지난 8일 잠실 LG트윈스전 이후 3연속 1점차 패배다.

최지훈은 수비와 타격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결정적인 호수비 2개로 실점을 막았고 4-4로 맞선 9회초 박성한 추신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삼성 네번째 투수 우완 이승현의 빠른공을 투수 키 넘어가는 중전 적시타로 장식하는 결승타를 때려 냈다.

추신수는 개막전 리드오프 홈런 이후 6게임만에 2호 홈런을 날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의 마지막은 1점차를 넘어설 수 있는 SSG의 몫이었다.

SSG는 삼성 원태인에게 1, 2회를 삼자 범퇼로 물러났으나 3회에 3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두 박성한의 안타와 전의산의 볼넷, 추신수의 몸맞는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정이 2타점 적시타, 이어 최주환이 우전적시타로 3득점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4경기 15타석만에 첫 안타를 3점 동점홈런으로 장식한 피렐라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은 3회말 1사 2, 3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우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끝내기 수비 후 펜스 충돌 부상을 한 지난 4일 한화전 이후 4경기 만이자 15타석 만에 터뜨린 첫 안타가 시즌 2호 홈런이었다.

3-3 동점이던 5회초 선두 추신수가 시즌 2호 우월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깨자 이번에는 삼성의 강민호가 6회말 좌월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9회초 최지훈이 결승타를 날렸고 서진용이 살얼음판 1점차를 지켜냈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했으나 홈런 2방으로 4실점,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7안타 3개의 사사구 2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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