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만점 활약’ 장슬기-추효주, 벨호의 좌우 윙백은 약점이 아닌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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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에서는 풀백 포지션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여자 대표팀은 달랐다.
장슬기와 추효주가 좌우 윙백으로 출전해 공수 모두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벨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좌우 윙백에 장슬기와 추효주를 투입했는데, 공수 모두에 기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장슬기와 추효주는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벨호에서 좌우 윙백은 약점이 아닌 강점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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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용인)]
남자 축구에서는 풀백 포지션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여자 대표팀은 달랐다. 장슬기와 추효주가 좌우 윙백으로 출전해 공수 모두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에 5-0 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두 경기 모두 5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벨 감독은 “금요일 저녁에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5-0 스코어를 만들었다. 행복하다.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한글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금민과 2골 1도움을 올린 박은선으로 향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5-0 대승을 이끌었고, 벨 감독 역시 “금요일에도 말씀드렸지만 박은선 선수가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기동력, 포스트플레이 모두 좋았다.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온실 속에 화초처럼 아끼다가 여자 월드컵에 데려가고 싶은 생각이다”며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또 하나 주목해야할 포인트가 있다. 바로 좌우 윙백이다. 이날 벨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좌우 윙백에 장슬기와 추효주를 투입했는데, 공수 모두에 기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좋은 풀백이 나오지 않아 고생하고 있는데, 여자 대표팀에서는 약점이 아닌 장점이었다.
공수 모두 만점 활약이었다. 장슬기와 추효주 모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터치라인을 왕복했고, 상대의 공격을 적재적소에 차단했다. 공격 찬스도 만들었다. 전반에 나온 두 골 모두 윙백에서 나왔다. 전반 30분 측면 패스를 이어받은 장슬기가 과감한 침투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금민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추가골은 추효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추효주의 롱패스를 박은선이 라인 브레이킹으로 침투했고, 골키퍼까지 여유 있게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장슬기와 추효주는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벨호에서 좌우 윙백은 약점이 아닌 강점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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