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프’ ‘고질라’ 조연 배우 마이클 러너 별세

이진주 기자 2023. 4. 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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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고질라> <바톤 핑크> 등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 마이클 러너가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조카인 배우 샘 러너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어젯밤 전설을 잃었다”며 삼촌의 부고를 전했다.

마이클 러너는 1991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받은 코언 형제 연출작 <바톤 핑크>에서 주인공에 버금가는 악역 ‘잭 립닉’을 연기해 이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또 <할렘 나이트>(1989), <고질라>(1998), <엘프>(200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등 영화와 TV 시리즈를 넘나들며 총 150여편에 출연했다.

1941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그는 브루클린 칼리지와 UC버클리대를 거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런던 음악·드라마 예술 아카데미에서 2년간 연극을 공부했다. 1968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아메리칸 콘서바토리 극단’에 들어가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이상한 나라의 알렉>(1970)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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