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로 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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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췄다.
IMF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한 이후 같은 해 7월 2.1%, 10월 2.0%, 올해 1월 1.7%에 이어 이번 1.5%까지 네 차례 연속해서 하향 조정했다.
1년 사이에 IMF의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반토막 난 셈이다.
다만, IMF는 우리나라가 포함된 '선진국' 그룹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3%로, 지난 1월 1.2%보다 0.1%p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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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췄다.
IMF는 11일 발표한 '2023년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WEO)'에서 올해 우리나라가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1월 전망 때 1.7%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1.5%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8%와 한국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6%, 아시아개발은행(ADB) 1.5%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최근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한 이후 같은 해 7월 2.1%, 10월 2.0%, 올해 1월 1.7%에 이어 이번 1.5%까지 네 차례 연속해서 하향 조정했다.
1년 사이에 IMF의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반토막 난 셈이다.
IMF는 이번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8%로, 지난 1월 2.9%보다 0.1%p 내렸다.
한국 성장률 전망치, 1년 새 2.9%→1.5% 반토막
다만, IMF는 우리나라가 포함된 '선진국' 그룹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3%로, 지난 1월 1.2%보다 0.1%p 올렸다.
선진국 그룹 국가 중 미국(1.6%)과 영국(-0.3%), 이탈리아(0.7%), 스페인(1.5%)은 지난 1월 전망 때보다 각각 0.2%p와 0.3%p, 0.1%p, 0.4%p 상향됐다.
반면, 독일(-0.1%)은 0.2%p 떨어졌고 일본(1.3%)은 하락 폭이 0.5%p로 컸다.
'신흥국 및 개도국' 그룹은 지난 1월 전망치 4.0%에서 0.1%p 떨어진 3.9%로 조정됐다.
중국(5.2%)은 1월 전망치가 유지됐고 인도(5.9%, -0.2%p)와 브라질(0.9%, -0.3%p)은 하락, 러시아(0.7%, +0.4%p)와 멕시코(1.8%, +0.1%p) 사우디(3.1%, +0.5%p) 등은 상승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여건을 '험난한 회복 과정(A Rocky Recovery)'으로 평가했다.
세계 경제 '중기성장률'은 역대 최저치 3.0% 전망
지나치게 높은 공공·민간부채 수준과 신흥국 및 개도국 그룹 중심으로 나타나는 신용 스프레드 상승 등도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IMF는 세계 경제 '중기성장률'(5년 뒤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는데 이는 WEO가 발간된 1990년 4월 이후 최저치다.
IMF는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당국에는 통화정책과 정합성 및 부채 관리를 위해 긴축 재정을 권고하는 한편, 생계비 완화를 위한 재정 지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적자와 부채 규모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며 저탄소 경제 체제로 빠르게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세계 경제 경우 3.0%로 지난 1월 전망 대비 0.1%p 내렸고, 우리나라는 2.4%로 0.2%p 낮췄다. 선진국 그룹은 지난 1월 전망치인 1.4%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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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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